발굴356. 청량리역 카페 발견! 카페청량! 청보리밭이 있는 카페
오늘 소개하는 카페는 특이하게도
카페 내부에 청보리밭이 있어요.
보통은 논밭뷰가 보이는 시외곽 변두리에 자리잡은 대형 카페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도시 한 복판에서 찾을 수 있는 미니멀한 밭뷰 카페에요.
처음....이 건물 외관에서는..
과연 여기에 인스타그램에서 소개해주던 그 청보리밭이 있을지...
궁금함을 자아냈죠.
청량리역 1번, 2번 출구에서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요.
그래서인지..부담이 조금 덜 한 상황에서 방문할 수 있었어요.
보통 힙한 카페는 정말...대중교통과 거리가 먼 지역...위치에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뚜벅이 커피투어 사람들에게는 거리를 고려하면 가는 것도 고민을 참 많이 하게되더라고요.
드디어...
결심을 굳게 다져서 찾아간 이 곳!
카페청량 입간판이 반갑게 맞이해주네요.
내부를 들어가니...
구 한옥의 형태가 바로 눈 앞에 펼쳐졌어요.
2층은 사무공간으로 활용되는지... 올라갈 수 없더라고요.
아마도...창고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2층까지 올라가는 계단은 있지만, 외관에서 바라보는 규모의 느낌은 1층이었기에..
다락방을 연상하게 하더라고요.
때마침 찾아간 날이..
화창한 햇살이 가득 머금은 빛의 감도가 너무 너무 좋았어요.
잎의 반사광을 만들어주는 이 아늑함 감정이 훈훈하더라고요.
그렇게 잠시 감상하던 찰나에...
발견한 또 하나의 문!
이 문을 열고 나가면 무엇일 있을까요?
문을 향해 나가기 전에..
마주하는 것은 카페 디저트 메뉴 플레이팅한 테이블...
저는 우선 문을 들어가자마자...
바로 청보리밭을 찾아갔어요.
그런데...오.....
유리가 사방으로/??
동선이 짧지만,
사진을 남기기에는 적합한 거리였어요.
포토존으로 안성맞춤!
사방에 거울이 배치되어서인지...
작은 공간이 생각보다 광활하게 느껴지는 착시효과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이 올리는 사진의 모습을 보면
꽤 넓은 공간으로 인식했던 것 같아요.
청보리밭을 나와서
곳곳에 레트로 흔적이 있는 인테리어와 소품을 구경했어요.
영화가 옛날 시대.. 80년대 ??
흑백TV 가 있는 것이...
아...시간의 흐름이..참
지금 컬러 TV가 나오고 OTT 서비스 등..
미디어 발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음을 알 수 있었어요.
기술적인 진보가 느껴졌죠.
이러한 감성에 빠지는 것도
잠시....
색다로운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 잡았어요.
과일가게??
오.....신박한 느낌..
원래 이곳이 시장 골목에 있었던 건물이니..
과일가게 모습이었던 것 같았어요.
어쩌면...청량.. 이 네이밍도
이전에 과일가게 청량상회? 이 이름을 따와서 적용한 것은 아닌지 싶었어요.
다른 방을 둘러보니..
메주??? 아...
음..... 이것은 조금 어색하지만...
나름의 과거 시간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과거로의 여행을 빠르게 경험하고...
다시 현대 공간으로 이동했어요.
카운터 주변 자리로요...
아...그러다가
우연한 발견 하나!!
엽전???
오...조선시대 통화...
금전 상징물!!
음....자세한 글을 읽지 못했지만..
시간여행의 소소한 아이템을 또 한 번 챙겨보게 되었네요.
청보리밭과 시간여행을 떠나는 과거 레트로 감성을
충전하는 재미가 있는 이 곳!!
카페청량!! 청량리역에서 방문해봐도 좋은 곳이기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