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카페

발굴79.라운지엑스 분당두산타워점

카페 탐험가 2021. 12. 13. 16:03

 

분당에 있는 매장을 찾은 이유는 단 하나에요. 로봇머신 바리스타의 멋진 모습도 기대하지만, 트레이가 자동으로 칵테일 따라주는 느낌처럼, 운전되는 장치가 있다고해서 구경왔어요. 그런데 실상은 인테리어에 더 관심이 갔어요. 공덕역점과 비슷한 1층 입점 분위기를 떠올렸는데요. 

실제 느낀 부분은 건물의 특징에 잘 녹아들어간 인테리어 컨셉이 보였습니다.

 

 


● 라운지엑스 분당두산타워점 (지도) 

  정자역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한 공간이에요!

 

● 참고영상 


 

분당두산타워의 유리창 뷰와 어울리는 컬러톤 

 

분당에 있는 매장은 사실 찾아가는게 쉽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판교도 아닌 정자역은 생각보다 강남에서 가면 빠르지만, 일반 경로를 통해 가면 멀리 있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지하철이 지나가도 마치 서울-천안역 가는 기분처럼 드는 것은 오버겠지만요. 그래도 쉽게 발걸음을 떼기 어렵더군요.

그래도 여기를 방문한 이유는요. 새로운 로봇머신이 있다고 했거든요. '바리스 에스프레소' 입니다. 이 로봇이 왜 중요하냐면요, 공덕점과 다르게 두산로봇틱스A 시리즈 협업으로 라운지엑스 기술 및 경험을 녹아들여서 완성한 것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디자인도 기존 라운지엑스 매장에서 보는 것과 살짝 다른 곡선과 외형을 느낄 수 있었어요.

비슷해보여도, 살짝 차이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무엇보다도 분당두산타워의 1층 로비 주변에 이렇게 카페 1곳이 로봇과 협업하는 업무를 진행하는게 사옥에서도 근무하는 구성원들에게 색다로운 경험이자 자사의 서비스의 협업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더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또한, 두산타워의 1층 천장의 높이와 주변의 탁 트인 공간이 통유리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기에 생각보다 라운지엑스 매장의 원목재질의 컬러감도 여기에 자연스럽게 묻어져나가고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어쩌면 보통 현대적 디자인을 떠올리며 최근 유행하는 카페들의 힙한 감성도 전달되는 자연스러움이 있었습니다.

찾아간 시간대가 점심 이후, 오후2시 넘었는데도 사람들이 좌석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어요. 저는 로봇 바리스타가 잘 보이는 측면 자리에 앉아서 사진으로 담아냈습니다.

 

로봇 바리스타의 샷을 전달하는 레일 시스템

 

해당 카페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레일 시스템이 적용된 매장이라는 것이에요. 다른 매장과 다르게 이 레일 시스템은 마치 칵테일잔, 스시 회천접시 트레이처럼 로봇 바리스타인 '바리스 에스프레소'가 잔을 놓으면 레일을 통해 이동하면서 직원분이 조리에 맞는 메뉴를 완성하더라고요.

이게 조금씩 발전하면 재미있는 볼거리, 바쁜 시간대 일정한 시간에 맞춰서 나올 수 있는 커피와 기타 음료를 맛볼 수 있겠더라고요. 아무래도 사옥 상주 인원이 재택근무로 줄었다고해도 적어도 100~500명 이상은 있다고 가정해도 이러한 시스템은 필수로 여겨지네요.

저는 간단하게 라떼를 주문해서 마셨는데요. 생각보다 먼 거리를 이동해서 왔지만, 그만큼 볼거리와 흥미로운 지적 호기심이 솟아오르는 시간으로 잘 보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공간으로 안내할게요, 공덕점 혹은 구로에 있는 매장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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