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스트오브플로우...
처음에 인스타그램에서 찾아보고 꼭 가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온화한 감성이 느껴지는 컬러감이 있고, 숙대입구 후암동 일대에 생겨나는 이색 카페 중 하나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한옥 개조한 카페 전형적인 모습과 조금 다른 부분이 흥미로웠어요.
보통은 일자형, 디귿자형 건물이 많이 보였는데요.
미드스트오브플로우는 겹겹히 쌓여 있는 증축 느낌이 나오면서도
나열되는 구조가 자유로운 방사형을 연상했습니다.
햇살 노을 시간에 더 아름다운 이 건물
햇살에 비추어지는 반사광, 저는 이 느낌이 좋은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아래 사진처럼 새하얀 벽면에 인위적인 전등 빛감각이
햇살과 겹치면서 새로운 컬러 조화를 이루는게 은은한 매력이 있어요.
거기에 목조형 건물 일부 컬러와 붉은 기와의 색바랜 세월의 흔적이
노을의 맛집 뷰라고 할정도로 멋진 풍경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거기에 나무 조경도 과하지 않고, 아담하면서 소소한 멋을 뽐내고 있지요.
내부로 들어가면, 일반 가정집을 연상하거나 경양식 내부를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2층 구조라는 것이죠.
처음에는 1층에 천장이 높은 건물 구조이겠거니 했는데요.
내부를 둘러보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 공간은 예약제라 미리 탐색하기에는 시간이 허락하지 않더군요.
내부로 들어가면 더 은은한 감성을 느끼는 공간!
아마 조명의 효과가 이러한 감성을 더 충만하게 해주는 것 같았어요.
바닥의 간접조명은 하이라이트 공간을 표시하는데요.
그 공간이 무엇일까요?
아래 사진에 소개할 부분인데요, PB상품 연상하는 브랜드 디스플레이 공간이에요.
창가 테이블 자리도 있고,
모임에 적합한 긴 테이블 자리도 별도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어요.
그리고 새로운 공간을 발견했습니다.
이 공간은 중정을 떠올리게 하는 작은 정원이 있는데요.
그 공간에서 유유히 독서를 즐기거나
담소를 나누면서 하늘의 구름을 감상하고 바람의 결을 느껴볼 수 있어요.
드디어 PB 공간을 찾아갔어요.
생각보다 매력적인 문구용품부터 다양한 작품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벽면의 컬러와 재질도 일반 공간과 다른 느낌이에요.
이 카페의 독특한 부분이 있다면요.
바로 주문 방식입니다.
주문을 할 때...
보통은 카운터에서 미리 이야기하는데요.
여기는 자리를 미리 찜하고, 자리 위에 올려져 있는 연필로 주문서를 체크해서
카운터로 가져와서 이야기합니다. (결제도 포함이에요)
아날로그 감성이 넘치는 이 공간에서 또 찾을 수 있는 신비로운 장소가 있어요.
그곳은 음악을 감상하면서 책도 읽을 수 있는데요.
음악과 책의 매칭이 독특한 공간에서
나만의 몰입 영역을 마련해주고 있어요.
그만큼 미니 Bar 테이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 헤드셋도 준비되어 있어요.
이게 참 독특하면서도 기발한 발상으로 여겨집니다.
단순히 인테리어와 핫플레이스 체크인 하는 기분으로 오면요.
언제부터인가....
시들시들해지는 유행에 다시 발걸음을 하는 것이 여간 쉽지 않은데요.
이렇게 새로운 콘텐츠 요소로 사람들을 반겨주니 숙대입구역 지나면서도 떠올리면서 발걸음을 이동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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