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톤 커피를 드디어 가봤어요.
강아지의 날에 맞춰서 방문하고 싶었지만, 너무 거리가 멀어서 그건 못했어요.
강아지가 마치 만화를 찢고 나올 정도로 귀여워서인지
인스타그램만 보다가 드디어 마음을 단단히 먹고 길을 나섰어요.
처음에 멀리서 카페를 바라보면, 마치 작은 적색벽돌 성을 떠올리게 해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반 빌라 건물? 상가 건물로 보이더라고요.
마치 성곽 수비를 위해 쌓아 올린 '성첩' 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더 신기하게 보였어요.
흐린 날씨에도 작은 햇살에 선명하게 보이는
빗톤 커피 바!! Bitton Coffee Bar!!
Bar? 아마 예전에는 커피와 바를 겸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1층은 커피 주문, 2층은 좌석이 있지만 바형태로 연상되는 주방 카운터도 있더라고요.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60길 7 102호(1.2층)
영등포역에서 걸어가면,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요.
날씨가 괜찮으면 안전하게 걸어가는 길이 펼쳐질거에요.
2층, 3층은 건물의 톤앤 매너가 일치하는데요.
어라..1층은 조금 애매하네요.
공인중개사, 마트..
뭔가 조금 어색한 컬러조합이
오히려 그 어색함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것 같아요.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는 이정표가 되겠네요.
2층에 올라가기 전, 1층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렸는데요.
샹들리에와 주변 인테리어는 조금 힙함? RAW 느낌이 나오더라고요.
커피 나오기 전에 잠시 2층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2층은 진짜 완전 다른 인테리어에요.
뭔가 더 머무르고 싶은 마음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해도 괜찮은 아늑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주변 조명과 그림 액자, 가구들도 은근 이질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시선이 흘러가도록 배치되어 있어요.
2층 문을 열고, 나와서 이런 저런 공간 동선을 살펴보니.
군데군데 콘센트도 있고, 각 자리마다 여유로운 거리감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따닥따닥 붙어 있는 거리감이 아니라서
더 마음이 편안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여러 방면으로 나있는 창문
작지도 않고, 중간 규모 창문은 시원시원한 햇살과 구름 흘러가는 것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공원뷰도 보이는게
햇살 좋은 시간에 놀러오면, 그냥 멍타임에 빠지는 것도 좋겠더라고요.
아..이 세개 조명이
은근 조도가 은은하면서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더라고요.
다시..1층에 내려가서 커피를 받아왔는데요.
어라!!드디어 나타난 강아지 친구!
댄디 딘몬트 테리어 종?
귀여운 상주견도 볼 수 있는데요.
신기하게도 다른 강아지들과 다르게 심하게 짖지도 않고
조용히 사람들 반응을 기다려줘요.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너무 가깝게 다가가면 쪼르르르르 이동하고
그러다가 조용히 옆에 머물러주고
쓰다듬고 쓰다듬으면 또 갑자기 이동하고
새침떼기는 아니지만 귀엽더라고요.
아..이렇게
문 너머 사람 구경, 차량 이동 구경
작은 공간에서도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사람들이나 강아지들 오면 반갑게 인사하는 등
여러가지로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친구였어요.
조금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아....시간이 더 늦어지면 가는 길이 고생이기에
빠르게 다시 이동하는 길...
마지막으로 문가에 서성이는
강아지 친구를 사진에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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