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면..
경희궁까지 가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덕수궁에서도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면요..
똑같이 이르는 곳이 경희궁 근처인데요.
경희궁에 가기 전에...꼭 눈에 보이는 건물이 있어요.
서울역사박물관!
그냥 뻔한 역사 유적 전시이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그러다보니 꼭...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지나쳤었죠.
그러더가...너무 더운 나머지..
이번에는 한 번 더위도 식힐겸 구경하러 갔어요.
생각보다...건물이 진짜 크더라고요...
이렇게 중간에 다리가 있어서 연결하는 건물동이 있을 정도이니까요.
그만큼 가족동반 관람객이 많았어요.
아이들에게도 지루하지 않고, 인기만점이더라고요.
무엇보다..한양 도성
옛 서울의 의미를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었어요.
한양, 서울을 떠올리면
조선시대 초기! 정도전의 유교이념이 반영한 계획 도시로 알고 있었는데요.
그 개념이 아래 이미지처럼...세부적인 개념 적용은 모르고 있었죠.
4개 성문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많은 성문이 있었네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흥인지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숭례문(남대문)...
알게모르게 지하철 타고 이동하다가 나중에 들어본
혜화문(대학로 근처), 광희문(동대문 DDP 근처), 창의문(부암동 근처)
이 세개의 성문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지역과 인접해서 그냥 이름은 기억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다시 한 번
각 성문이 지니는 의미, 방향에서 상징하는 유교이념을 살펴보니
참..신기한 것 같았죠..
이름...이 가지는 의미, 별것 아니겠지 하지만
은근히 이게 상징성을 띄고, 하나의 자석 에너지처럼 끌어 당기는 무언가의 생각 연결고리가 있다는게 느껴졌어요.
그러다가...더 궁금해서
한양의 전체 풍경을 볼 수 있는 전시장으로 이동했어요.
옛 서울, 조선시대 도성! 수도!
한양도성의 전체 모습..
지금의 광화문 일대.,육조거리 주변을 재현한 곳이
아래 사진처럼 넓게 펼쳐진 모형이 으리으리 합니다.
무엇보다...수도 한양도성에
경복궁,..창덕궁, 창경궁 위치도 확인할 수 있는
옛 지도의 모습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죠
그렇게 조선시대 여행을 떠나고 근대...시대로 전시장을 찾던 중에
새로운 발견!!!!
조선후기....전체 세계지도 ..
세계지도의 새로운 모습!! 알게 모르게 김정호보다 더 지도의 영역을 확장한 사람이 있었어요.
최한기 라는 분....
세계 지도를 소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구전후도??
대동여지도만 알았던 저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보는 것 같았죠.
대동여지도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유럽/미국 아시아 곳곳을 알 수 있었던 지도!
아쉽게도 이 지도가...널리 퍼지지 못한 것은 아쉽더라고요.
조금 더 배포가 되었다면..
사람들의 인식,, 지배층의 안목도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도는 세계를 보는 눈을 다르게 해주는 것 같아요.
그에 따른 상상력을 자아내면서 창의적인 능력도 향상시켜주는 순기능도 하는 것 같아요.
세계지도를 구경하다가..
이제..대한제국 시대...
조선의 최대 혼란기를 경험하고자
전시장으로 이동했어요.
다른 전시관과 다르게
조금 더 밝고, 근엄함? 보다는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저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바로..지금의 덕수궁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해외 공사관이에요.
러시아, 영국, 미국, 프랑스 공사관이 보였는데요.
오히려 해외 공사관을 주변에 끼면서
경복궁 명성황후 시해사건처럼 보안을 철저하게 염두하고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닌가 싶더라고요.
러시아 대사관이 으리으리하고 광활한데요.
그중에서도 프랑스 공사관 건물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작은 면적에서도
섬세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외관이 눈에 확 들어왔죠.
그리고..
이제 드디어..덕수궁!!!석조전이 보이네요 .
지금의 덕수궁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전각이 많이 있었고.
시청과 돈화전 일대도 다른 모습이었어요.
특히 돈화전은 따로 담벼락을 둘 정도로
구분이 명확하더라고요.
지금은 덕수궁 안에 들어와있지만요.
아차... 지나가다보니..
그당시 광고...인쇄광고를 볼 수 있었는데요.
시계광고인데요..
회중시계..오랜만에 들여다보는 유물!!!
조선시대 시계를 휴대할 수 있었다는 것..
해시계가 아닌 숫자 아라비아 숫자로 표현된 시공간의 표현..
뭔가 근대문물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물로 딱 떠올려지네요.
그렇게...
역사유물 전시를 관람하고..
이제..... 부암동으로 이동합니다.
부암동이 은근 야경감상에 적합하더라고요.
부암동에서는 초소책방...
윤동주문학관도 있지만요..
창의문을 지나면 펼쳐지는 이색카페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서
골목투어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어요.
원래...가려고 하는 카페가 있었지만.
아... 걸어가는 길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결국..중간에 아트포라이프?? 카페에 잠시 들렀어요.
여기서 더 걸어가면
보일 듯 하는..전망대가 있는 카페가 여원했지만..
아;;쉽게도..여기서 멈추고 말았죠.
그리고..
다시..하산....
휴;;
마지막 경유지..
도착지는 창의문이에요.
창의문은 다른 도성 성곽과 다르게 바로 옆에 카페와 작은 도로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이리저리 왕복하는 움직임이 분주한데요.
은근 여유로운 움직임이 목격되는데요
생각외로 산책코스로 적당하더라고요.
또...실제로 한양도성 성곽 순례길도 주변에 이어지기에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심에 이런 산길을 이어주는 길목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그렇게...시간이 흘러가면서
석양이 지니까 멋진 도심 풍경이 펼쳐졌어요.
아...멋진 풍경이 있긴 하는데.
요즘 돌고도는 서울감성?
...음 어디있지;;
아...다음에 멋진 석양 스냅사진을 찍어서
올려봐야겠어요.
원데이투어는 여기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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