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발굴176. 마뫼_서울 남산경치를 볼 수 있는 회현역 카페

따뜻한 카페

by 카페 탐험가 2022. 11. 10. 13:02

본문

반응형

남산에 올라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카페
놀면뭐하니 촬영장으로도 유명한 카페인데요.
(예전에 유재석과 지석진, 조세호도 나왔던)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서울 도심이 내려다보이고,
근현대 건물의 변화가 마치 누적되어 있는 그래프인냥 배치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국내 시범아파트 '회현2시민아파트' 도 있는데요.
예술인 작업공간으로 재활용도 언급되었지만, 이제는 철거의 길로 들어설 것 같습니다.
이후 여기에 공원이 조성될지, 아니면 시민공간으로 재탄생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마뫼 카페가 더 아늑하고 포근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봤어요.
탁트인 하늘을 바로 감상할 수 있는 여유로운 일상의 쉼표 역할 아닐까 싶네요.

노을 지는 시간에 방문하면, 더할나위 없는 따스한 컬러감이
건물을 채색하는 것이 인상깊어요.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나무의 앙상한 가지가 조금 아쉽네요.
은행나무의 화려한 컬러감을 뽐내고 있는 장면을 담아보고 싶었거든요.

회현역에서 걸어서 가도 산책코스로 좋아요.
아니면 서울역이나 충무로역에서 버스를 타고 도보 이동도 가능해요.


아래 사진은 은행잎이 우수수 흩날리면서
지면을 장식했던 하루를 사진에 담았어요.

마뫼의 풍경이 너무 좋다보니, 사람들 방문도 끊이지 않았기에 자리 잡기도 힘들더라고요.
문 앞에 서면, 매력적인 공간에 푹 빠져서 사진 찍기 바쁠 것 같아요.


숨겨진 공간, 테라스를 발견하면 남산 케이블카도 볼 수 있는 위치!


내부에는 카운터 주변에 테이블 (모임), 개인 방문 고객을 위한 테이블 등이 배치되어 있어요.
창가는 역시 인기가 많아서 선점하기 어렵더라고요.

화장실 가는 길에 또 하나의 공간이 있는데요.
여기도 창가 자리는 역시 인기가 많아요.


테라스에서 만나는 시원한 바람과 남산뷰 감상

테라스로 향하는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갑자기 새로운 세상으로 입장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정문에서 바라본 건물의 풍경과
다른 숨겨진 아지트를 발견한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죠.

덩굴이 무성하게 있지 않지만, 뭔가 그림의 풍경을 조화롭게 만들어내는 기법처럼
운치 있는 배치가 가을을 느끼는 포인트를 전달하더라고요.

아! 덩굴이 궁금하시죠.
본연의 힘으로 서지 못하고 다른 식물이나 물체에 의지하면서 자라는 식물줄기를 이야기해요.

날씨가 조금 흐릿했지만, 낙엽이 놓여진 테이블 자리를
사진에 담아보니 가을이 벌써 이렇게 빨리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저 멀리 보이는 케이블카 움직임도 천천히 감상할 수 있었어요.
서울이 매력적인 도시라고 느꼈던 것도 아마...

이런 산과 볼거리가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경치가 아닐까 싶네요.
고궁이 5개나 있고, 궁궐따라 서촌/북촌 골목감성 투어를 할 수 있으니 말이죠.
때로는 인사동에서 시작하는 리포지셔닝 핫플레이스 '안국역' 일대를 걷다가 청계천이 흐르는
종로와 시청일대를 갈 수 있으니까요.

남산에서 전망대를 입장하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거나
잠시 서울역과 후암동 일대를 지나서 돌아오면 이렇게 한양도성 순성길과 역사기념관도 마주하죠.


그래서인지...
이렇게 자연스러운 루프탑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에서 느끼는 여유로움은 색다롭네요.

너무 오래 머물기에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기에
어두워지기 전에 바로 나섰어요.

날씨가 좋다면, 정문 근처 원목데크에 설치된 자리에서
커피 한 잔을 마셔보는 것도 좋겠네요.


'마뫼' 에서 나와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길


'마뫼' 카페의 분위기도 좋았지만, 더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준 지점이 있어요.
그곳은 바로 이렇게 지하철 역으로 향하는 길에 마주칠 수 있는 건물의 모습인데요.

빛바랜 간판의 글자에서 시간의 흔적을 발견하곤 합니다.
그 뒤에 노을이 질려고 하는 수채화 같은 그림을 건물들이
햇살에 반사되는 명암을 만들어내는 경치도 볼만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다시 힐튼호텔 방향으로 걸어갈 수 있는데요.
조금 색다로운 길을 갈 경우?

이렇게 엘리베이터가 있는 위치도 발견할 수 있어요.
아! 계단으로 내려가는 것도 은근 위와 아래의 풍경이 다르기에 골목투어 찐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회현역도 볼거리가 골목마다 많은데요.
걷다보면 명동역까지 이어지는 길에서 만나는 감성 카페도 있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