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와 무엇인가 더 있다는 메시지가 신문으로 나온다면?
그런 신문 앞장을 장식하는 공간이 있다면?
바로 그곳은 '굿뉴스 카페앤모어' 일거에요.
효창공원에서 남영역 방향으로 쭈욱 걸어오다보면요.
오츠커피를 만날 수 있는 카페 골목에 들어서는데요.
여기에서 주택 2층을 카페로 개조해서 만든 공간이 있었어요.
그동안에 그냥 지나가다가 사진을 찍고 내부를 입장할지 말지 고민했는데요.
이번에는 저녁 이른 시간에 방문을 했어요.
커피와 쿠키를 맛있게 먹으면서 감상을 하려고요.
남영역에서 가까운데요, 사실 효창공원에서 조금 사뿐사뿐 걸어와도 좋아요.
●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93길 18-6, 굿뉴스 카페앤모어
첫 문을 열고 들어가기 위해 마당을 지나 현관 앞에서 찍었어요. 은근 건물의 외관이 꾸민듯 아닌 듯 약간의 RAW 스러움이 보는 사람들에게 엔티크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줘요. 그리고 바닥의 돌의 크기와 규격의 배치감이 규칙적으로 나열되면서도 공간의 여백을 주는게 작은 정원의 둘레길 산책하는 기분도 들더라고요.
문 앞에서 독특함이 하나 있다면, 붉은 벽돌과 시멘트의 느낌이 덧칠하듯 희석되어 있는 채색효과를 발견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더라고요. 세월의 흔적을 나름 센스있게 표현한 것 같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오픈' 타이포그래피 입간판도 유럽의 느낌이 나오는 소품 센스에요.
불빛을 환하게 비추어주는 전등의 아이템도 나름 이 벽돌의 카페 느낌을 따뜻하고 동화책에 나올법한 장소를 연상하게 해주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시선의 이동을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굿뉴스 커피앤모어 네이밍이 금박 입힌 현판에서 돋보이는 글자체를 선보이네요.
2층집 매력은 역시 2층 내부 공간이에요.
한옥개조 카페도 괜찮지만, 주택 개조한 카페의 매력은 역시 내부의 인테리어가 더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는거에요. 그래서인지 저 위에 빛나는 조명이 설레이는 이미지를 떠올려봤어요.
Bar 테이블의 창가 뷰는 역시 조명과 주변 벽 구조물의 컬러 조화!
이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보면서 느낀 점은 독서를 하고 싶은 생각, 노트북으로 무한몰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즐거운 생각이 가득했어요. 아무래도 조명의 효과도 있지만요, 은근 끌리는 인테리어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벽돌의 구조물 날것을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시멘트의 세월 흔적이 보이는 덧칠 효과가 돋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유리창뷰에서 햇살 차단을 돕는 가림막의 컬러와 테이블 재질의 특징이 비슷하게 보여서 그런지 더 인테리어가 감성적으로 연출된 것 같아요.
이렇게 측면에서 바라본 장면도 너무 멋지더라고요.
특히 정문에서 바라본 조명 아이템을 여기서 만나니까 더 반갑더라고요.
고개를 돌려보면, 다양한 컬러변화가 느껴지는 전환효과 인테리어!
요즘 인테리어가 힙하다 이야기할 수 있는게 무슨 느낌일지 고민해봤어요.
제가 생각하는 힙하다의 느낌은 바로 이렇게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의외로 꽤나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갑자기 8090시대 벽시계 자명종 시계와 투박한 컬러의 진한 브라운이 스피커와 테이블까지 시선을 연결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의자의 다양한 소재가 서로 어울리는 시선의 매력이 참 재미가 있더라고요.
보통은 테이블과 비슷한 구성으로 의자를 배치하는데요.
다른 제품의 의자들이 은근 섞였는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더라고요.
공간의 영역이 구석에서 제한되어 있다는 것과 벽과 주변의 단순한 컬러의 밝은 이미지가 은근 주변의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한 번에 희석시켜주는 것 같았어요. ( 조명의 효과도 있겠네요. )
디저트도 알맞게 구워서 나오니 더 바삭바삭함이 살아있더라고요.
라뗴의 진한 느낌도 저에게 딱 맞았어요.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뷰, 카운터 주변의 인테리어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장면을 하나 하나 사진으로 담아봤어요
계단 내려가는데도 주변에 인테리어 소품이 정말 독특하더라고요.
신기해서 사진에 담았던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천장 위 조명!
샹들리에를 연상하는 높이감과 동양건축에서 근대 조명시설을 떠올리면 왠지 이게 아닐까 싶은 디자인이었어요.
그리고 역시 주변의 벽이 조명의 빛을 받아서 더 따스하면서도 은은하게 세월의 흔적을 감성적으로 표현하네요.
정점을 찎어주는 것은 천장 위 나무 재질의 오래된 표면 재질이 더 시간의 흐름을 슬로우 모드로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1층 카운터에는 현대적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인데요.
원래 창가 주변 자리도 있었지만, 2층이 너무 궁금했기에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어요.
1층에서 디저트를 선택해서 카운터에 결제 동시 주문도 한 번에 진행합니다.
저는 처음에 디저트 선택하면, 같이 메뉴와 준비하는 줄 알았는데요.
디저트 선반이 좁고 카운터에서 이동동선이 조금 간격이 빠르게 들고 움직이는건 고객의 동선이 더 빠르겠더라고요.
이렇게 감석적인 인테리어를 구경하고, 카페 굿즈도 있었는데 아쉽지만 이것도 다음에 기회를 봐야겠어요.
다음에는 어떤 공간이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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