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104. AKIRA coffee 아키라커피_인천차이나타운 카페

아키라커피, 처음에 이곳을 마주한 것은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피드를 통해서 접했어요.

차이나타운에서 일본감성, 정원을 느껴볼 수 있다는 장소로 유명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인천은 우리 나라에서 개항한 근대문물 유입통로였죠. 아쉽게도 아픈 역사의 시작이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건축양식과 여러 가지 흔적이 시간의 흐름에서도 발전의 양상을 유추할 수 있었어요.

 

아키라커피를 처음 찾아갈 때, 조금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요.

 

나들가게하인천슈퍼를 찾아가는 경로로 도로주변을 걸어가는게 좋더라고요. 공영주차장에 작은 길이 나오는 것 같았지만, 너무 좁아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담벼락의 화이트톤에서 느껴지는 블루 감성! 

처음에 여기를 마주한 느낌은 정말 감성적이다는 이야기가 절로 나오겠더라고요.

구가옥을 이렇게 감성넘치는 인테리어와 컬러로 심플함을 뽐내고 있는게 좋더라고요.

특히 파랑새를 연상하는 자유롭게 날아가는 새 모양의 상징적인 이미지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역시 생각했던 일본정원의 이미지가 연상되는게 여행을 온 것 같았습니다.

특히 중간에 돌이 놓여져 있고, 조명과 소규모 벤치들이 나란히 있는게 따뜻한 날씨에 방문하면 좋겠더라고요.

현대건물의 뷰와 약간 어울리지 않은 것 같은 하늘인데요.

그래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하늘의 청량함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는 뷰가 펼쳐집니다.

 

가옥의 천장 주변에 등이 설치되어 있고,

이 빛이 노을지는 시간을 지나면 감성적인 풍경을 만들겠더라고요.

 

 

심플한 원목 기둥과 벽의 은은한 조명, 컬러톤!

 

카페아키라의 블로그 포스팅을 본 적이 있었는데요. 한 달 넘게 걸렸던 공사의 시간기록이 누적되어 있었습니다.

해당 글을 빠르게 살펴보면서, 여기 공간이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고민해봤습니다.

 

카운터에서 보이는 이 장면을 보면서 두 가지를 떠올렸습니다.

 

1. 따뜻한 톤이 느껴지는 컬러! 

 

  저는 이 컬러에서도 카운터 뒤에 파랑새 이미지가 강하게 돋보이지 않았던게 의아했는데요.

  계속 메뉴를 고민하고 기다리면서 둘러보니 나름의 자연스러운 연출이더라고요.

  그만큼 머무르는 공간은 따뜻하고 몰입을 강화하고,

  카운터에서는 빠르게 판단하여 다양한 기호에 대응하는 것은 아닐까 싶었어요.

 

2. 대칭을 이루는 선과 선의 만남, 조명의 강한 한 줄 !

 

 가만히 들여다보면, 원목의 선과 선이 만나는 곳에서 컬러의 변화를 맞이합니다.

 이 컬러의 변화에서도 강한 한 줄로 간접조명이 이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선의 메시지가 곧 연결하는 점과 점이 어떤 일이든 면을 형성하는데 일조하기에

 저마다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은 아닐까 싶었어요. 

그리고 나온 커피! 저는 모카 커피를 선택했어요.

커피 잔을 보니 블루보틀도 생각나는데요, 새의 파랑새 이미지가 이 커피의 팔할을 채워주는 매력덩어리네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도 더 감상할 수 있게 해주네요.

카운터를 지나면, 두 개 방이 왼쪽/오른쪽에 배치되어 있어요.

한 곳은 조용히 몰입하는 창가를 볼 수 있고요. (물론 다른 방도 창가는 있어요)

다른 곳은 조금 더 사람들이 담소를 나누면서 즐거운 경험을 간직하는 공간으로 적합하더라고요.

 

그리고 커피를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소파와 은은한 스탠드조명,

굿즈 상품도 볼 수 있게 선반에도 조명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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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정원을 느껴볼 수 있는 카페! 카운터 본관 외에도 별관도 있네요!

나와서 정면뷰를 담아보고 발견한 것이 별관과 루프탑이었어요.

아쉽게도 루프탑을 찍어야 했지만, 지하철 시간을 맞춰야하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겼네요.

별관에서도 마루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다음에는 오전 오픈시간을 공략해서 구석구석 장면을 사진으로 표현해야겠습니다.

문을 나서면서도 눈에 아른거리는 파랑새 로고!

대문도 파란계열로 상징적인 컬러 메시지가 돋보이는 이 카페!

 

아키라! 카페 아키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