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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116. 동화 속 세상으로, 도토리 카페 (feat. 삼각지역 카페)

따뜻한 카페

by 카페 탐험가 2022. 3. 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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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핫하게 피드를 장식하고 있던 카페를 드디어 방문했어요.

여기는 '도토리' 카페인데요. 용리단길 카페 중에서는 인테리어가 컬러풀한 매력으로 먼저 생각나는 공간이에요.

이색적인 카페도 많지만, 유독 컬러의 시선을 끌어오는 곳은 여기가 으뜸인 것 같아요.

 

 

 

 

버니를 떠올리는 캐릭터, '토리' 가 반갑게 맞이해줘요.

 

토이스토리4 영화를 봤다면? 역시 등장인물이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익살스러운 역할을 제대로 소화한 캐릭터가 있는데요. '버니와 더키' 에요. 토끼와 오리를 캐릭터화했는데요. 

 

특히 '버니' 토끼가 이곳의 '토리' 캐릭터와 비슷하게 보였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눈매와 외형을 파악할 수 있지만요.

이 공간이 눈에 더 들어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생각보다 컬러가 주변 건물에 비하면 선명한 색상을 뽐내고 있어서 이동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요.

무엇보다 지붕의 슬레이트 디자인도 동화에서 볼 수 있는 가옥형태 디자인이라 더 감성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주변 벽에서도 역시 동화나 애니작품에서 찾을 수 있는 듬성듬성 벽돌의 흔적들이 더 운치있어요.

 

 

1층은 조용히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자 베이커리 픽업!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공간인데요, 1층에서 주문과 메뉴수령을 할 수 있는데요.

신기하게도 카운터와 베이커리 조리공간이 별도로 분류되어 있어요.

왜 신기했냐면요, 동선이 보통은 고객이동 흐름에서 벗어나지만 여기는 가까이 위치했더라고요.

 

빵 굽는 향기를 공유하는 목적인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전체적인 컬러는 바깥 매장에서 보는 선명하고 밝은 분위기가 아닌 차분하고 약간 묵직한 느낌이 들었어요.

역시 조명의 효과가 있기에 더 차분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데요.

 

원목의 테이블과 창틀의 분위기는 마치 중세유럽 가옥내부를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죠.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중간지대, 야외 테라스

 

2층은 어떤 공간일지 궁금해서 1층에서 문을 열고 나가니 새로운 공간이 있더라고요.

보통 2층의 테이블 뷰에서 사람들이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과 창가 풍경을 올리는 사진이 많았는데요.

 

야외테라스 사진은 못봤던 것 같았어요.

 

우선 저의 시선을 끌어온 공간은 바로 정원이에요.

작은 화단으로 구성한 정원인데요.

 

이전 가옥의 흔적이 남아있고, 이 장면도 또 하나의 새로운 장소로 인식하는 요소가 가득했어요.

유럽 느낀 나오는 인테리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 바로 화단의 타원형 구조물인데요.

봄에 오면 어떤 분위기가 나올지 더 궁금해져요.

그리고 숨은 공간을 더 찾아봤어요.

1층에서 모서리 영역을 잘 살펴보면, 이렇게 작은 영역이 존재하더라고요.

야외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날씨가 따뜻하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2층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풍경

2층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담아내지 못했는데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향해 가던 길에 찍은 사진도 의미가 있었어요.

 

이전에 바라본 정원뷰를 한 눈에 담아볼 수 있고요.

주변 건물의 스카이라인을 구셩하는 재미도 있어요.

 

정면에서 바라본 뷰와 차이가 있다면, 지붕 기와형태인데요.

매장 정면에서 바라본 기왓장은 유럽식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요.

 

2층으로 가는 길에서 바라본 후면 기와구조는 기존 구가옥 슬레이트 지붕이더라고요.

적절하게 혼합해서 분위기를 연출한게 나름 재미있는 구경 요소였습니다.

 

 

캐릭터가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귀여움 가득한 베이커리 카페

 

아쉽게도 2층 내부 뷰를 담아오지 못했지만요.

의외로 냅킨 디자인에서 소소한 감성 하나를 획득했습니다.

 

토리와 ... 음 무당벌레? 생각해보니 토리는 다람쥐를 연상하게 하네요.

 

 

 

 

이 베이커리 카페를 만든 곳이 어디인지 궁금했는데요...

서울 앵무새, 맘마미아, 달마시안 공간을 만들었던 '세렌디피아' 회사였어요.

요즘 느끼지만...
정말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는 회사들이 작지만 강하게 존재하는걸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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