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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171. 마포구청역 카페_팔월의 봄

따뜻한 카페

by 카페 탐험가 2022. 10. 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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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햇살이 비추는 반사광이 오래된 붉은 벽돌로 둘러쌓인 건물의 유리창에서 묘한 매력을 뽐내고 있어요.

그런 매력이 무엇인지 고민하면, 생각보다 일상에서 찾기 쉬운 장면이라는 것이죠.

 

동네에서 찾은 소소한 오아시스 카페 

마포구청역에는 빵집이 유명한 곳이 역사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방문이 가능해서 종종 가보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이색적인 카페를 찾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건너편 출구로 향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독립서점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요.

음....너무 조용한 분위기가 음악이 흘러나오지만 제가 머물기에는 부담스럽더라고요.

 

다른 카페를 찾아봐도 너무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급 발걸음을 멈춘 곳이 있었어요.

 

그곳의 이름은 낭만 그 자체로 가득한 '팔월의 봄' 이에요.

 

 

붉은 벽돌의 레트로 느낌이 나와서 그런지 1층 정문에서 보이는 인테리어 요소가 

힙함의 중간 정도를 표현하고 있었어요.

 

노을이 지고, 밤하늘 저녁 빛이 감싸돌면 운치 있을 것 같아요. 

 


내부에 들어가서 커피 한 잔(라떼) 그윽하게 향을 느끼면서 마셔보는데요.

갑자기 시선이 곰돌이 ? 혹시 나혼산에 나왔던 그 친구?

착각할정도로 비슷해서 순간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주변 아이템 요소를 눈여겨 살펴보니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으로 가득했어요.

 

원목의 테이블과 의자 갈색 컬러톤이 회색 바닥의 레트로 무늬 모양으로

모래사장의 비슷한 모습을 연출하더라고요. 

 

 

 

주변 학생들과 직장인들의 옹달샘 느낌

 

때마침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학생은 상담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의 장면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점심시간 이후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직장인들의 커피타임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원래 이 의자에서 조금 편하게 명상을 즐기면서

노트북을 펼치거나 책 한권을 읽고자 했으나.....

 

마음은 그렇게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노트북을 펼치고 작업에 몰입하기에는 

조금 불편함이 느껴졌거든요. 

 

그리하여 제가 자리잡은 공간은

바로 테이블이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자리에요.

 

덕분에 코너 경치뷰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몰랐던 것이...

쿠키도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주변에 수묵화 풍경 그림도 있었어요.

이젤판에 작은 캔버스 작품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리고 역시..어디를 가도 항상 공간의 포인트를 장식하는

간접조명과 천잔등! 역시 인테리어의 기본 옵션이네요.

 


전반적인 공간을 줌을 잡고 사진에 담아봤어요.

역시 이렇게 보니 공간의 밀도감이 느껴지네요.

 

정문에서는 밝은 햇살이 자연광을 채우고 있는데요.

카운터 주변에는 서서히 조명의 감성이 대비를 이루네요.

그래도 어색하지 않은 톤의 차이라서 눈의 부담이 없더라고요.

 

 

 

커피 한 잔, 작업에 열중하고 

1시간 남짓 지나자 마자 바로 역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어요.

 

 

지하철 역까지 가까운데요.

남은 감성의 아쉬움을 사진에 담아봤어요.

 

다음에는 노을이 지고, 저녁 석양이 완전 어둠을 드리울 때.....

멋진 풍경을 다시 사진에 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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