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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107. 인왕산 초소 책방 더숲_노을뷰

독특한 카페

by 카페 탐험가 2022. 2. 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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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하면 가끔 떠나고 싶은 곳

 

후암동이 노을뷰, 하늘뷰 맛집으로 알고 있던 저에게 새로운 공간을 발견하게 해준 곳이 있어요.

그곳은 인왕산 초소책방 더숲입니다. 초소책방? 왜 초소책방인지 궁금했는데요.

예전에 초소로 사용한 건물을 북카페로 새롭게 단장했더라고요. 초소책방 가는 길에는 윤동주 문학관이 있는데요. 여기 위에도 카페가 있었어요. 이곳은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우선 발걸음을 재촉했어요.

버스정류장에서 내리고 찍은 이 곳은 윤동주문학관 대로변이에요.

정말 이 서울의 도시뷰는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멋진 풍경을 보여주네요.

노을 지는 모습이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서울N타워와 산의 라인을 따라 고층건물의 

높이가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또 몰랐던 사실은 바로 인왕산 가는 경로를 가기 전에 밑에 주택단지가 있었는데요.

여기에서도 높이가 있다보니 아래를 향한 카메라 뷰에 잡힌 서울의 아름다운 하늘과 건물의 모습들이

저에게 뜻하지 않은 포근하고 평온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차를 타고 올라가는 사람도 있지만요, 초소책방 주차공간이 좁기에 대다수가 버스를 타고 다시 걸어가는 길을 선택했어요. 서촌에서도 올라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거리감이 있기에 그것은 무리가 있겠다 싶었어요.

 

이렇게 올라가는 길에 바라보는 서울도시 풍경, 자연의 하나로 물들여지는 기분이었어요.

청량한 하늘과 조금 다른 공기의 무게감이 올라오길 잘 했다는 뿌듯함을 느꼈어요.

 

 

초소책방, 더숲에서 바라보는 하늘

드디어 도착한 초소책방! 역시 점심시간을 피해서 오후3~4시 방문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어요.

노을뷰를 담아보고자 시간을 조절해서 방문했는데요.

 

어쩌면 이른 아침에 오픈전에 와야 좋았을까요?

그래도 주말보다는 평일에 오는 것이 안전했다는 선택이 옳았네요.

 

2층은 벌써부터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이야기하는 공간이 만들어진 것 같았어요.

주변 야외 테라스에서도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보였어요.

 

이제 살짝 노을이 몰려오는 이 하늘의 모습이 

2층 테라스에서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2층에 올라가서 드디어 담아본 서울의 하늘, 초소책방 루프탑 풍경이에요.

뭔가 포근함이 느껴지는 하늘의 구름이 풀어지는 물감 같은 효과가 저에게 행복감을 전달하네요.

 

햇살에 건물의 벽면이 화사한 톤으로 보여주는 반사광도 매력적으로 보였어요.

오히려 노을뷰도바 이 모습도 저에게 나름 방문목적을 달성하게 해주는 마일스톤 역할을 제공한 것 같아요.

 

2층 테라스에 앉아서 책을 보는 분들도 있었고, 반려견과 경치를 감상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살짝 바람이 불어오니 저는 사진만 담아서 가기로 했어요.

1층에서 맛있는 빵을 먹어야해서 빨리 사진을 담아서 내려갔어요.

잠시라도 하늘멍뷰를 감상하는 시간도 있다면...

나름 생각을 정리하고 몰입 에너지를 강화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았습니다.

 

2층에는 개인 노트북 작업, 독서 등 다양한 몰입의 모습이 저에게 역동적인 자극을 주었어요.

물론 담소를 나누는 분들도 있었지만요. 

 

1층에서 베이커리, 책을 만나볼 수 있어요.
디저트 맛집에 풍경맛집 2관왕!

 

1층에서 에그타르트와 소금빵을 선택했는데요.

소금빵에 버터도 있었는지 먹으면서도 느낌이 달달한 부드러움이 느껴지더라고요.

에그타르트는 계란의 촉촉함 그대로 전달되는 맛이었어요.

 

책은 읽고 싶은게 많았지만, 아무래도 더 늦어지면 너무 어두워질 것 같아서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더라고요.

노을뷰를 찍고 싶지만, 어두운 길을 또 가면 퇴근시간 교통혼잡시기를 맞이해야 하다보니 빠르게 이동해야 했어요.

 

 

이렇게 아쉬운 발걸음에도 공간 구석구석을 담아봤기에 뿌듯한 여정이었습니다.

지도를 보면 서촌으로 가는 경로도 있었지만요. 너무 다리가 아플 것 같아서 여기도 조금 도전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어요.

다시 내려오는 길에 성곽흔적도 찍어보고, 청계천 발원지 표지석도 찾아봤어요.

 

다음에는 윤동주 문학관, 그 위에 자리잡은 카페도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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