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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121. 게이샤커피_기미사 성수 카페

독특한 카페

by 카페 탐험가 2022. 3. 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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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사 성수, 스테이블 성수를 갔다가 마주한 카페에요.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이미지와 조금 다른 외관이라 갸우뚱했어요.

당연히 앞에 담벼락이 낮게 있었지만, 시야가 확보되는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문은 조금 답답함이 있지만, 측면의 통유리 벽면이 사람들에게 멋진 스트리트뷰를 보여주고 있었어요.

 

건물을 들어가기 전에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간판인데요.

뭔가 어색하면서도 나름 포인트를 준 연출로 보여지더라고요.

 

참고로 기미사 용어의 의미를 살펴보면요.

 

기미 (氣味) 란 향과 맛, 기분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의미가 곧 커피의 새로운 향과 맛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표현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집니다.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바로 커피교육 안내가 나와요.

메뉴를 하나씩 클릭하면, 전용 메뉴 안내와 다양한 스토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원두를 2가지 중 택1이에요.

단맛 나는 블렌드인 미원
과일향 풍부한 게이샤 커피 블렌드

그리고..

게이샤커피 유래는...
에티오피아 게샤숲에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https://gimisa.com/

그중에서도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기미사 쇼룸' 이었어요.

성수동은 카페골목을 넘어 다양한 개인 브랜드, 대형 브랜드 등이 곳곳에 숨겨진 보물처럼 위치해있어요.

그런 연유로 카페를 찾아가는 여정이 더 즐거운 것도 한 몫을 하는거죠.

 

그런데 그런 곳들에서도 시도하지 못한 것은 코스 메뉴입니다.

기미사 코스는 특별한 컨셉과 스토리로 구성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것은 예약이 당연히 여겨질정도이니 더 기대를 갖게 해주었어요.

다음에 한 번 시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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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들어갔던 건물은 일반적인 구조물의 하나로 여겨졌는데요.

밤이 되어가는 시간에는 조명과 어울러지는 새로운 컬러로 무드를 조성하네요.

 

 

1층과 지하 공간의 다른 분위기
현대식 좌석과 동양 좌식공간의 조화

 

1층에서 커피를 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고, 통유리 창문너머 사람들과 차량이 이동하는 스트리트뷰도 감상할 수 있어요.

문 앞 가까운 거리에는 좌식공간의 평상이 존재해서 담소를 나누고 편히 앉아서 쉬는 여유를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문득 천장을 살펴보면, 픽업과 반납 위치를 알려주는 텍스트가 기둥의 한 부분을 차지해서 신호 역할을 합니다.

또한, 전등이 마치 실타래처럼 늘어져있는게 마치 전봇대 전선을 연상합니다.

 

 

동양의 좌식문화를 옮겨놓은 좌석 세팅

 

1층에는 아쉽게도 노트북이나 필기도구를 놓고, 무엇인가 적어가는게 조금 아쉬움이 있는 공간인데요.

지하로 내려가면, 더 넓은 평상 좌석과 테이블이 있기에 그곳으로 걸음을 이동했습니다.

신기하게도 1층과 전혀 다른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같았어요.

간접조명과 벽의 컬러톤이 은은하게 감싸는 포근함을 느끼게 도와주더라고요.

주변에 커피 제조 시설도 있고, 베이커리 시설도 있는 것 같았는데요.

아마도 커피교육을 진행하면, 여기에서 운영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구움과자도 라떼와 찰떡궁합,
커피타임을 즐기는 또 하나의 매력

 

주문한 커피와 구움과자를 세팅하고, 미리 준비한 레고 우주인을 꺼냈어요.

레고를 커피와 디저트와 구도를 잡아서 사진을 찍는게 재미있더라고요.

커피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이런 연출샷을 설정해서 스토리를 상상해보는 것 아닐까요?
무조건 찍는 풍경보다는 어떤 구도로 설정해도 재미있게 스토리를 상상하면서 이 시간을 누릴 수 있다는 행복함이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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