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이국적인 공간이 있다고 하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서 해외여행지에서 촬영한 것 같은 사진이 보였는데요.
그게 바로 '유달산장' 카페였어요. 처음에는 목포 지역이라 너무 멀어서 여행계획 잡기가 고민했어요.
그러나 막상 여기에 도착하니, 정말 오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머무르는 시간이 적어도 잠시나마 여행을 떠나온 경험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죠.
작은 공간에서도 아기자기한
해외감성을 연출한 장소___
처음 이 가게를 방문하면, 마치 동남아 휴양지를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동양풍 야자수, 파라솔, 모래사장과 맑은 물결이 휴양지 숙소 근처 물놀이를 떠올려볼 수 있었죠.
산 속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생각의 이미지상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카페 인테리어와 차이가 있었기에 놀라움이 지속되었습니다.
산 아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작은 접이식의자와 유리벽이 대기하는 사람들에게 포토존을 만들어주네요.
하늘이 맑아서 별도 생각을 하지 않아도, 공간의 멋스러움을 연출합니다.
유달산에 있는 산장의 역할, 그러나 카페와 휴양지 힐링공간을 결합한 공간!
사람들에게 포토존으로 유명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작은 인테리어 요소에도 붉은 벽돌과
화이트톤의 가구와 원목요소 재질 조화!
내부에 들어서면, 깔끔하게 떨어지는 컬러조화에서도 튀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카운터 주변인데요.
카운터에 붉은 벽돌의 컬러감각, 흰 줄 라인이 은근 퍼즐처럼 격자무늬를 형성해서 시선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카페 아래 1층은 대기공간 성격이 강하기에 주문하고 메뉴를 받아서 내려가야 하더라고요.
카운터에서 주문한 커피를 받아서 자리를 살펴보면, 통유리창에서 보이는 산속의 자연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의자와 테이블이 화이트톤이라 더 화사함을 보여주는데요, 주변의 그레이톤의 기둥과 원목의 천장, 간접조명의 은은한 빛감각이 서로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느낌을 전달합니다.
작은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물결의 흐름
1층에도 숨겨진 드넓은 착석공간!
유달산장에 도착하기 전에 발견했던 것이 작은 폭포였어요.
작은 물 소리가 흐르는 것도 귀를 즐겁게 해주더라고요.
바로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2층 카운터로 입장하는 길목 아래에는 물이 흘러내리고 있어요.
조금 아쉬운 부분은 간접조명으로 주변을 강조할 수 있는 포인트 요소가 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1층에는 마치 열려라 참깨! 외치면 문이 열릴 것 같은 동굴이 있어요.
이 동굴문에 잘 살펴보면, 사람의 손 바닥 모양이 있는데요.
그 위치에 손을 마주하고 밀면,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채광이 좋은 공간에서 누리는
자연과 산의 청량함_______ .
2층과 다른 1층의 채광은 정말 다른 공간으로 오해할 수 있는 차이가 존재했어요.
천장이 높고, 주변이 유리창으로 빛과 자연 풍경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었죠.
2층에서는 천장의 높이보다는 입구까지 들어오는 풍경의 이국적인 모습이 매력적이었지만요.
1층은 서로 다른 컬러로 물들여진 나뭇잎 등이 수채화 채도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1층에서 다락방을 연상하는 구조도 있었지만, 그곳은 단순히 짐을 보관하는 것 같았는데요.
위로 올라가는 계단은 보이지 않더라고요.
나무기둥과 콘크리트재질의 차이가 있어도 서로가 인테리어에 하나의 요소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만 등받이 테이블 뒤로 보이는 작은 폭포 경치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멋진 장면을 연출하지 못하고 있어요.
1층에서 동굴문 말고도 작은 정원을 연상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요.
여기는 유달산의 멋진 자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나무의 푸르름과 하늘의 청량함, 구름의 유유자적 흘러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제 장소를 옮겨야 해서 발걸음을 이동합니다.
이동과정에서 다시 한 번 '유달산장' 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언덕에 자리잡은 정자에서 바라보는
목포 풍경, 화포도 설치되어 있는 장소!
이제 내려가는 길에 산에 위치한 정자를 구경하기로 했는데요.
정자 주변에서 내려다보는 목포의 도시풍경은 한 눈에도 사방을 보여주고 있었죠.
점차 고층 건물이 도시에 늘어나면, 지금과 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거에요.
건물뷰가 산의 멋진 자연과 잘 어울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자에서 내려와 길을 내려가려던 찰나에 발견한 화포!
대포라고 하기에는 크기가 작은 화포인데요.
소개하는 안내판의 글을 하나 하나 읽어보니,
1909년 부터 목포시민에게 일정 시간을 알리는 신호 역할을 했더라고요.
어쩌면 외세의 침략에 경고 포격을 할 수 있는 위치로도 적합한 것 같았습니다
포탄의 외형이 임진왜란에서 사용할법한 디자인이었어요.
영화나 사극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대포 이미지와 비슷했어요.
그래서인지 더 신기하고, 이 대포의 우렁찬 소리가 시간을 안내하기도 했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목포에 점차 아기자기한 카페, 바다뷰를 볼 수 있는 카페도 많이 들어서고 있는데요.
자연의 멋스러움과 현대 인테리어의 만남이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합니다.
발굴157. 덕수궁 리에제 와플 더뷰 _덕수궁 전망뷰 (0) | 2022.09.15 |
---|---|
발굴156. 브레디포스트 (신용산역 프레즐 카페) (0) | 2022.09.14 |
발굴152. 상향선_서울역 서계동에서 만나는 힙한 카페 (0) | 2022.09.09 |
발굴151. 한양도성 순성길에서 만난 카페 369마실 (2) | 2022.09.08 |
발굴149. 올덴브라운 동묘점_조용한 카페 (0) | 2022.09.0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