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는 후암동과 서울스퀘어, 서울역사내부 곳곳에 아지트로 삼을 수 있는 카페들이 많아요.
특히 서울역 15번 출구에서 좌우로 나가는 길 어디라도 발길이 닿는 곳이라면 카페를 발견하기 쉽죠.
골목마다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공간이 있기에 숨은 보물찾기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공간은 익히 들어본 거리, 동네일 수도 있지만요.
숙대입구방면 쭈욱 내려가야 하는 길에서 조금 방향을 틀면 골목으로 들어가는 곳에서 찾은 보물입니다.
그곳의 이름은 '상향선' 카페에요.
처음에 이곳을 오는 것은 쉽지 않았어요.
사실 후암동도 버스를 타고 가거나 숙대입구역에서 조금 걸어가다가 도중에 멈추는 곳도 있지만요.
대부분 서울역 주변에서도 만리동으로 가는 방향에 자리잡은 카페와 음식점을 찾다보니 서계동은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블로그에서는 대다수 '청파동' 이라고 안내되는 곳인데요.
지도를 찾아보면, 서계동으로 나오네요.
서울역 15번 출구에서 나오면, 조금 걸어가도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물론 네이버 지도앱 등 APP 도움을 받아야 더 빠르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내부를 들어가면, 깊은 몰입으로 빠지는 작업공간
처음에 문 앞에서 바라본 가게의 분위기는 힙한 감성이 있고, 좁지만 아늑한 감성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막상 들어가니 생각보다 큰 공간에 놀랐습니다.
카운터를 주변으로 좁은 공간이 더 깊이 들어갈수록 넓게 펼쳐지는데요.
작지만 일정 공간이 컨셉을 갖고 구분되어 있어요.
아이템도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고 있는 것 같았죠.
그리고 여기가 Bar 역할을 하다보니 커피와 와인,칵테일 등의 다양한 감성 에너지 충전을 할 수 있어요.
점심시간에는 평일 사무실 직장인들의 담소를 나누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이곳!
저처럼 혼자 몰입을 즐기는 사람들이 찾는 공간!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카페에 있을법한 소품도 있지만요.
문득 이것은 왜 여기 있을까?
이런 물음표를 떠올리게 하는 소품도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어요.
바형태의 테이블도 있어서 그런지 조용하고 편안합니다.
자기만의 시간을 누리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디저트와 커피도 힙한 감성을 표현하는 아이템일까요?
커피를 마시면서 입이 심심하다보니 디저트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했어요.
다양한 종류도 있지만, 문득 스치는 단어는 '쿠키' 인데요.
수제쿠키가 아닌 패키지 디자인이 이국적인 봉지가 눈에 들어왔어요.
어디 브랜드인지 모르겠지만요.
치즈! 치즈가 듬뿍 담겨있을 것 같은 이 패키지 이미지가
저의 디저트 구매욕을 불러왔습니다.
맛도 역시!!
생각 이상으로 치즈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바삭바삭함과 촉촉한 부드러움이 입속을 멤돌았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화사하게 라떼로 순환시켜주었고요.
이렇게 디저트 타임을 즐기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리면서 공간을 다시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수평선 아니..
상향선 가게의 전면부를 담아봤어요.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고깃집을 연상하게 하고, 카페가 아닌 일반 잡화점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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