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공간은 동묘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조용한 멋진 카페에요.
이름은 '올덴브라운' 카페인데요. 판교에서도 볼 수 있는 공간이 서울 동묘 주변에 있었더라고요.
공간이 한 건물을 통으로 활용하고 있어서인지
인테리어가 멋지고 여행을 떠나온 느낌이 들었어요.
oldernary people in the house
뭔가 이 카페와 연관된 이미지가 있는 것 같은데요.
판교에서 볼 수 있는 카페를 동묘 근처에서 볼 수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어쩌면 요즘에는 서울 근교에 멋진 카페가 도심속으로 들어오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 같았습니다.
올덴그레이 ? 올덴브라운?
올덴그레이는 레스토랑으로 활용되는 공간이고요, 올덴브라운이 카페로 인스타를 뜨겁게 달구었던 공간이에요.
이렇게 큰 건물에 레스토랑과 카페가 같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지만요. 입구가... 사실 건물 정면에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후면에 정문이 있어서 찾아가는게 쉽지는 않았어요.
내부를 들어가니, 겉에서 바라보던 그레이계열의 컬러와 상단되는 느낌을 전달받았어요.
화사하고 포근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었어요.
간접조명도 있고, 스탠드 화사한 컬러톤이 머무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더라고요.
벽면에 부착된 포스터와 이미지도 좋고, 주변 테이블과 어울리는 소품들도 좋은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케이크와 라떼를 한 잔 주문했는데요.
역시 케이크는 포기할 수 없겠더라고요.
생크림이 듬뿍 담겨있고, 보통의 케이크와 다른 부분이 있었어요.
케이크 겉면이 생크림으로 채워지지 않고, 단면의 층층마다 크림과 빵의 모습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어요. 흔히 표현하는 RAW 이미지, 러프한 감성을 드러내는 세팅인 것 같았어요.
커피를 마시면서, 케이크 한 조각을 먹고
주변 창가를 둘러보니 카페 입구와 주변 테라스 공간이 보이더라고요.
이 공간에서 보는 카페의 분위기가 마치
외국의 한 골목 카페를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야외 테라스로 향하기 위해서 문을 나서봤는데요.
살짝 흐린 날씨지만, 공간마다 색다로운 풍경이 펼쳐지더라고요.
저녁에 방문하면, 야경이 멋진 공간일 것 같더라고요.
루프탑을 향해 올라가면, 건물 스카이뷰가 있지만요.
그래도 나름의 서울의 구석구석을 바라다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탁 트인 공간에서 수풀사이로 흘러내려오는 바람에 멍때리는 시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카페의 외형은
마치 작은 성에 놀러온 것 같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건물 한 채에서 이렇게 층높이를 조절해서
다양한 공간을 분류해서 다양한 컨셉을 연출한 것이 신기했어요.
공간 하나하나에 소품과 컬러, 소재를 선택하고 일률적인 모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창작의 노력이 보였습니다.
다시 내부로 들어가면요, 벽면의 컬러가 이렇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마치 새로운 세계를 향해 들어가는 문을 보는 것 같았어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소품 하나하나가
어떻게 이것을 구했는지 신기할정도로 독특한 물건이 많았어요.
특히나 공간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치트키는 '조명' 인데요.
컬러의 톤이 주변의 포근한 이미지를 돋보이는 역할을 제공합니다.
조명은 인테리어에 너무 집중하는 고객의 눈길을 오래 머물지 않게 전환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벽면의 겉을 살리면서 나무 원목구조 천장의 부분마다 드러난 부분에 시선을 집중하면
생각보다 전체 인테리어의 느낌을 단편적인 모습만 기억하고 다른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처럼, 창문이 있던 자리에 틀을 유지하고
액자처럼 보이는 공간 연출이 신선함으로 다가왔어요.
식물 연출도 평온한 자연 속 업무/담소 공간을 마련해주네요.
아쉬운게 있다면,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진촬영 장소인 '카운터' 주변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던거에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사람들이 아직 몰려오는 시간대가 아니었기에 충분히 촬영이 가능했는데요.
막상 촬영하려고 하니 다른 장소를 찍고 나중에 사진에 담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나 역시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카운터 정면 촬영샷은 물건너 갔습니다.
아쉽게도 측면에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나름 느낌이 나오지만,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었던 감성적인 구도는 미완성이에요.
이렇게 아쉬움을 뒤로 한채
다시 건물 밖으로 나와서 전체 구도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다음에는 날씨가 더 화창할때
방문해서 더 멋진 감성사진을 담아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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