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역은 생소한데요, 이번에 소개하는 카페는 캠핑장 컨셉이더라고요.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지만, 가게 주변을 둘러보면 설마 이곳에 카페가 하는 물음표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은근 분위기가 묘하게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왜 그런 생가이 들었는지 사진을 다시 살펴봤습니다.
주변 골동품가게와 석상 등이
생각보다 현대적 느낌을 시간의 흐름에서 과거로 흘러가게 하는 효과가 있었어요.
그리고 주변 건물의 외부에서 개성있게 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놓여져 있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햇살이 비추는 각도가 건물의 반사광을 만들어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그 자체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석상 주변이 시야를 가릴 수도 있지만, 은근 힙한 장소 감성도 있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아지트 삼을 수 있는 숨겨진 힐링 장소로 보여지더라고요.
아 그리고 매장 주변을 살펴보니 재미있는 볼거리가 있더라고요.
평상에 놓여진 화분? 그리고 주변 스탠딩 테이블에 편지함 비슷한 거치대도 있었어요.
은근 짐정리 활용한 느낌도 나왔지만, 주변의 묵직한 형체가 많아서인지 퍼즐 맞추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자연 속 정원이 사물이 에워쌓여서 형성한 현대미술 같았어요.
제가 방문한 시간대는 오후 3시 이후였는데요.
점심 전, 오픈런을 공략하고 싶었지만 실패했어요.
점심 시간 전후 직장인들의 방문이 계속 이어지더라고요.
주변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방문하니 타이밍이 굿!
그러나 따사로운 햇살에 너무 온화한 모습이....
살짝 뜨거움을 느끼고 다시 장소를 이동해서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머물고 싶었지만, 창가쪽은 경치가 좋았으나 뜨겁더라고요.
내부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던 아쉬움이 크네요.
나름 사진을 빠르게 다양한 각도에서 담아냈다고 생각했거든요.
매장 내부는 캠핑장 작은 오두막을 방문한 것 같았어요.
백야드빌더 오리진....
백야드빌더 매장 상호로 다양한 곳도 검색이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이 매장의 '오리진' 이 주는 유일한 존재감이 돋보였어요.
내부는 넓지 않아도 아기자기한 감성 인테리어 소품이 가득합니다.
들어가는 순간, 풍성한 연출감이 아늑하면서도 여행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요.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매력이 바로 '불멍' 모닥불에 따오르는 불꽃들의 장작 타는 소리인데요.
캠핑에 사용하는 그릇, 원목 재질 테이블이 오두막에서 즐기는 산장투어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상상이 과도하게 들어간 이야기일수 있지만....)
그러다가 매장 카운터로 이동하면 마주하는 것은 천막텐트!!
진짜 캠핑장 오두막 느낌과 천막에서 차박? 1박 2일 여행하는 기분 느낄 수 있어요.
카운터 주변에도 캠핑 아이템으로 구석구석 꽉 채워서
자연스러운 이미지 연상을 돕는 것 같았어요.
천막을 둘러보면, 벽돌 재질을 살렸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저의 예상과 다른 원목재질, 캠핑장 주변 나무로 올려놓은 듯한 구조감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백야드빌더 자세히 살펴보니...
이륜차 모델을 연상하는데요.
그래서 다시 웹검색을 해봤어요.
알고보니 . . .
백야드빌더(BACKYARD BUILDER)는 바이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자연과 함께하는 와일드한 감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고 합니다.
빌리? 캐릭터 얼굴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대표의 평소 관심분야가 반영되어서 만들어졌더라고요.
노란색은 시그니처 컬러, 바리스타와 엔지니어 캠퍼의 느낌이 다 들어가 있는 캐릭터 이미지에요.
의미를 알고 나니 조금 공간이 새롭게 보였어요.
뭔가 스몰브랜드의 강력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죠.
커피 한 잔에 담겨있는 스토리...
그리고 스토리가 브랜드 체계화를 이루고, 사람들의 감성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신기했어요.
한번쯤 고민해보는 것이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인데요.
정말 작은 관심사가 여러 시간을 거쳐서 체계화를 이룰 수 있는 현실성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매장을 방문해서
백야드 빌더 브랜드에 대한 글을 남겨야겠어요.
참고 매장
1) 백야드빌더 성수
2) 백야드 빌더 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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