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동화에서 나올법한 카페를 상상해 본적 있으세요?
이번에 찾아간 카페가 그 말이 딱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문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햇살이 가득한 날씨에 방문했다면, 화사한 빛 반사광이 매력적인 풍경을 만들었을 것 같아요.
돌바닥 길 옆에 위치한 작은 화덕이 보이는데요.
사진에 담아내지 못한게 아쉽네요.
건물 측면을 사진에 담아봤는데요.약간 어울리지 않는 건물이 배치되어서 사진의 멋스러움이 살짝 어긋나는데요.
그래도 주변 건물 외관의 재질과 다른 특징이 보이더라고요.
비슷한 컬러의 느낌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촉감이 다를 것 같은 느낌이에요.
내부를 향해 한걸음 이동했는데요.
문 주변으로 책 선반과 인테리어 소품 테이블 등이 있었어요.
제로웨이스트 연상하는 친환경 제품이 보였는데요.
비건 음료도 있고, 제일 신기했던 것은 바질토마토 음료에 들어간 바질!!
이 바질이 카페 텃밭에서 재배한 것을 재료로 활용하더라고요.
느낌이 진짜 친환경에 전원카페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인테리어도 포근하고 아늑함을 전해주는 요소가 많아서인지
노트북 작업, 책 읽기 등 다양한 취미를 누리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어요.
어느덧 노을이 지는 시간대로 접어들자 카페 내부의 조명이 더 은은한 효과를 연출합니다.
카페의 메인조명 외에도 벽의 둘레를 감싸고 있는 전선가닥의 중간에 작은 조명도 은은한 한 스푼 얹어주고 있습니다.
창가 주변에서 바라보는 외부 풍경도 멍때리는 뷰의 맛집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내부 벽 컬러와 조명의 감도가 서로 어울리는 것이 몰입환경을 자연스럽게 조성합니다.
토요일 제외 일요일,평일은 19시 매장 마감이라
아쉽게도 이제 자리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요.
자리를 정리하고 나갈 찰나에 발견한 테이블!
씨앗 지도!!
서울혁신파크 조성되어 있는 공원에 자생하는 식물의 씨앗을 소개하는 것 같았어요.
아차! 서울혁신파크?
처음 들어보는 분들에게 간단하게 소개하면요.
시민과 함께 일상의 혁신을 일궈내는 사회혁신플랫폼 공간이더라고요.
입주기업도 있고, 일부 공간은 대관을 (저렴한 비용?) 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서울 도심에서 찾기 힘든 자연의 녹지를 지하철역 근처에서 느낄 수 있어요.
공원을 겸하는 야외 공간을 비롯해 다영한 프로그램이 열려서인지 제가 방문했을 시간에도
사람들 참여하는 무대가 있더라고요.
다음에는 상품 진열도 꼼꼼하게 살펴봐야겠어요.
그리고 놓칠 뻔 했네요...
시각장애인 조향사와 함께 향수 제품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마감시간이 다가와서 급하게 사진을 찍고 나오다보니
제대로 제품을 보지 못한게 아쉽네요.
(다음에는 향을 어떻게 분류되었는지 살펴봐야겠어요. 구매찜각!)
노을이 지는 시간대에 내부를 바라보는 이 마음..
뭔가 당일치기 여행을 마무리하는 심정으로
기차역으로 향하는 아쉬운 발걸음을 표현하고 싶네요.
다음에는 오픈런? 왠지 그때는 조금 분위기가 안 살것 같기에...
사람들이 조금 한산한 시간대에 몰입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오후3~5시 사이를 공략해야 겠어요.
주변 동네 사람들의 산책코스라
붐빌 정도로 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인근 직장인들의 방문이 예상되어서요.
가을이 들어서면서 일몰시간도 앞당겨졌네요.
금새 어두워졌어요, 그만큼 건물 내부의 은은한 조명이 더 빛나고 있어요.
문을 나오면서 혁신파크 주변을 둘러봤어요.
카페 앞에 잔미마당이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산책하는 사람들,
간단하게 주전부리? 간식? 캔맥? 일행도 있더라고요.
나무 사이사이 벤치와 그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는 조명!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면서, 곤충들의 연주 소리가
운치 있는 가을의 산책 코스를 감성 충만하게 만들어주네요.
불광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카페!
그리고 서울혁신파크!!!
창의력과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메시지가 가득한 공간이라 그런지
카페에서 머물러 있던 시간도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다음에는 화사한 햇살 가득한 외부 건물 풍경을 담아봐야겠어요.
시간 날때 산책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감성충전!!
비건카페를 찾는다면?
제로웨이스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시각장애인 조향사의 향수를 보고 싶다면?
바로 이 곳을 찾아가세요.
'카페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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