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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189. 덕수궁에서 만나는 카페_ 사랑 Sarang cafe (서울시청역 카페)

독특한 카페

by 카페 탐험가 2022. 12. 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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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을 생각하면 석조전과 동서양의 건축물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덕수궁 돌담 데이터? 이것도 생각이 나는데요.

덕수궁의 멋진 사진도 있지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서 카페를 찾아갔어요.

 

카페와 기념품샵을 겸한 가게인데요.

경복궁에서도 비슷한 컨셉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경희루 근처에 있는 그곳이에요.)

덕수궁 매표소 바로 옆에 있기에 찾아가기 쉽습니다.

덕수궁 주변 연못과 나무들이 자연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기분도 들었습니다.

물론 동서양의 건축물이 한 자리에 모여있기에 그런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조성하는 것 같아요.

 

 

 


처음 마주하는 카페의 이미지는 한옥의 단정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데요.

나무 사이로 보이는 현대 건축물과 고궁 담벼락 사이로 과거와 현대를 나누는 것 같았어요.

잠시나마 시간의 흐름을 멈추는 쉼터에서 마치 정류장 처럼 여겨졌어요.

기념품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테라스 뷰가 너무 좋아요.

작은 공간이지만 덕수궁의 아름다움이 곧 카페 정원이나 다름 없었죠.

 

연못에 나뭇잎에 눈이 내리면서 소복소복 쌓여 있는 것과 비슷한 모습이었어요.

나중에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들이 모여서 물가에서 시간을 지내는 것도 볼 수 있어요.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그 분위기를 상상해봤어요.

...그러나...

 

날씨가 살짝 추운감이 있어서;;

안에서 구경했어요.

 

다른 사람들도 얼마 앉아 있지 않고..

바로 내부로 들어오더라고요.

 

따뜻한 분위기와 온도가 역시....

카페의 매력인 것 같네요.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피드를 살펴보면,

이 각도에서 멋진 장면을 뽑아냈는데요.

 

이상하게도...저는

아쉽게도......그 멋진 장면을 모방하기가 힘들었어요.

 

 

연못 주변을 걸어가면서 적당한 위치를 찾아봤는데요.

역시....이 위치가 좋았어요.

 

고궁의 느낌과 연못...

카페는..음;;

그렇게 고민하다가 찾은 위치에요.

조금 각도를 다르게 하면 멋지게 나왔을 것 같은데요.

 

다음에 다시 도전해야겠어요.

어느 정도 위치를 잡을 수 있으니

다음에는 꼭 성공할 것 같아요.

연못을 지나서 다시 카페 외부를 사진에 담아봤어요.

역시 ..... 단풍이 만발하는 시기나 여름...봄... 

아니면 눈이 소복소복 쌓여 있는 절경을 담아내는 시기를 공략해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 ... 덕수궁을 나왔네요.


그러다가...크리스마스 트리가 멋지게 연출되어 있는 시청역 과장을 지났어요.

시청역 광장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멋진 트리가 있어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렇게 끄내기에는 아쉬운 감이 있죠.

그래서 덕수궁 내부를 둘러본 사진을 소개할게요.

덕수궁 '사랑' 카페  →  덕수궁 '중화전'  →  덕수궁 '석조전'   → 덕수궁 '돈덕전'   → 덕수궁 함녕전 옆 공터 (공원)

 

 

 

 

 

덕수궁 중화전은 창덕궁 인정전을 관람한 분이 있다면 비슷하게 보일거에요.

그런데 묘하게도 창덕궁 인정전과 다르게 1층 규모와 유난히 화창한 날씨에는 금가루를 뿌린 것처럼 문창살의 부분이 빛나는 장면을 볼 수 있어요. 햇볕이 잘 드는 위치에 자리하고, 주변도 산등성이도 없는 탁 트인 하늘과 고층건물의 듬성듬성 뷰가 막힌 부분 없이 시원스러운 느낌이에요.

 

참고로 ''중화(中和)' 뜻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바른 성정' 이라는 의미입니다.  

대한제국 황궁 정전으로 세운 건물이라 위용있고 공간의 분위기가 광활한 대지를 느낄 수 있어요.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중화전의 모습은 

햇빛의 양에 따라 새로운 이미지로 보여집니다. 

 

온화하고 포근함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드디어 석조전 주변으로 이동하는데요.

 사실 석조전이 처음에 복원할 당시만해도 건물 자체가 돌로 지어진 것이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붉은색 벽돌로 쌓은 뒤 지금의 석재로 외관을 포장하여 건축했다고 합니다.

 

 전체 스타일은 19세기 영국에서 유행한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기둥머리 양끝이 아래로 회오리 치는 이오니아 양식이라고 하네요. 

사실 이 양식이 조금 독특해서 건물에 눈길이 가는 것 같아요.

 

아래 그림으로 설명하면 구조의 세부적인 명칭을 이해할 수 있는데요.


기둥머리 위로 처마도리​(architrove),그 위에 코니스와 프리즈가 만나는 위치가 독특한 모양인데요. 마치 치아처럼 생겨서 덴틸스(dentils)라고 불리웁니다. 

 

 

 

참고) 건축 양식 '이오니아 외 다른 유형' 소개 블로그

 

 

[건축] 도리아 양식, 이오니아 양식, 코린트 양식 비교

  유럽여행을 다니다 보면 거리 거리에서 수많은 건축물들을 만나게 된다... 건물들 중 국회의사당이...

blog.naver.com


 

 

 

저 멀리 나중에 개관을 앞둔 건축물이 하나 더 있었어요.

돈덕전! 예전 대한제국 시기에 해외 공관, 외국 인사 연회를 열었던 것으로 추측하는데요.

서양식 건물에서도 느낌이 북유럽이나 이런 느낌이 살짝 나오네요. 

빨리 주변 복원이 끝나서 구경하러 가는 날짜가 왔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 바퀴를 돌고 카페 사랑 주변 연못 뒤에 있는 공권에서

저너머로 보이는 고층 건물을 구경하면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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