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그런데 막상 이 건물에서 간판을 찾을 수 없습니다.
간판을 찾았지만, 막상 눈을 크게 뜨고 잘 들여다봐야 보이는 네이밍입니다.
'커. 피. 한. 잔'
왠지 모르게 들어가면 신기한 공간이 나올 것 같아서 걸음을 이동했습니다.
사직단과 서촌의 아름다운 카페가 모여 있는 골목이 있는데요.
서울시교육청도서관 가는 길에 찾을 수 있는 카페에요.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오두막 느낌의 고즈넉함과 옛스러움의 분위기가 느껴지더라고요.
차분히 걸음을 이동해서 카운터에 도착했습니다.
카운터가 마치 작은 아트웍 공간을 연상하게 되더라고요.
원형 무대에서 화려한 조명은 아니지만, 포근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컬러의 잔잔한 느낌이 좋았어요.
주변에 아기자기한 커피 잔도 모여 있어서인지 동화감성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카운터 주변에서 또 하나의 공간을 발견했어요.
조명이 마치 샹들리에를 연상하더라고요.
이 공간에서 조금 걸어가면, 바로 문 옆이었어요.
문을 열고 직진하다보니 측면에 공간이 있다는 것도 몰랐어요.
자세히 살펴보면
공간에 80년대 감성이 느껴졌어요.
80년대 감성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정확한 표현인데요.
60~70년대에 볼 수 있을 법한 문구, 인테리어 디자인이 보이더라고요.
작은 장난감도 옛스러운 고전의 느낌이 나오더라고요.
이러한 느낌이 은은한 옐로우 형광등 컬러감이 포근함을 주면서 또 하나의 효과를 주더라고요.
마치 시간의 속도를 여유로운 감성으로 만들어주네요.
천장에서 비추어지는 조명과 별도로 간접조명 역할을 벽면에 설치된 불빛이 저마다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확실히 천장에 설치되어 있는 불빛이 많았어요.
그리고 레코드 LP 도 있었고, 전축? 비슷한 느낌의 장비도
현대적이고 디지털감성에 스며들어 있던 사람들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접속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런데 익숙한 캐릭터가 보였어요.
바로 피카츄!!
그 옆에는 버거킹에서 볼 수 있었던 왕관도 보였어요.
나전칠기 느낌의 디자인으로 장식되어 있는 가구도 보였어요.
7080 감성? 느낌이 제대로 묻어져 나오네요.
이렇게 하나를 발견하면,
다른 공간에서도 정겨운 캐릭터를 만나는 행운을 맞이할 수 있어요.
고양이 모양을 한 철제? 조형물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역시나 미니멀한 커피 잔의 다양한 디자인이
잠시 시간을 멈추는 듯 여유로운 감상시간을 누릴 수 있게 해주네요.
다양한 모카포트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것도 진짜 미니멀함이 사람들에게 귀여움과 소장욕구를 불러오더라고요.
참고로 모카포트(Moca pot) 는 주전자와 모양이 다른 부분이 있는데요. 마치 물의 높낮이를 압력으로 내려서 올려보내는 듯한 모양을 연상할 수 있어요. 모카포트는 보일러 속의 물이 끓을 때 생기는 증기가 보일러의 물을 밀어올리는데요.
이것은 자연스럽게 원두에 증기와 물을 투과시켜 에스프레소를 추출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아이템이 많다보니
보는 시간으로 한 시간은 출쩍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오후 햇살이 잘 들어오는 시간대에 가봐야겠어요.
그 시간에 볼 수 있는 매력적인 풍경을 기대합니다.
발굴189. 덕수궁에서 만나는 카페_ 사랑 Sarang cafe (서울시청역 카페) (1) | 2022.12.21 |
---|---|
발굴181. 파스쿠찌 센트로서울점 (서울역 서울스퀘어 카페) (0) | 2022.12.07 |
발굴173. 강릉역에서 찾기 쉬운 카페, '알뜨' (기차대기 시간 활용) (2) | 2022.11.05 |
발굴172. 때가이르매_루프탑 (숙대입구역 카페) (1) | 2022.11.01 |
발굴170. 정동진역에서 출발하는 카페투어 (이디야,coffee sun, PROUST커피디저트) (0) | 2022.10.2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