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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357. 수원 행궁 카페_ 버터북 Butter Book

따뜻한 카페

by 카페 탐험가 2023. 10. 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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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북...이름만 들어도 달콤한 디저트가 연상되는 카페

이 카페를 드디어 가보네요.

 

사실...이전에 천안에 두 번째 

버터북이 생기고..

이전에도 수원 행궁 주변을 찾으면

꼭 가봐야지 하는 곳이 버터북 카페였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찾아가기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릴 수 있다는 분위기에...

차마...오픈런을 계획하고 방문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러다가 이제..

우연히 찾아간 곳이었지만..

우영우 김밥집 찾아갔다가 폐점 ? 분위기에 실망한 나머지

도서관을 들러서 잠깐 산책하고 내려가야지 하다가...저의 눈에 들어온 글자.

 

BUTTER BOOK!!!!

이 화사한 감성의 온화한 컬러로 물들여진 

건물 외관을 바라보니 꼭 가야지 하는 굳은 다짐을 했죠.

이 화사한 감성의 컬러로 수 놓은 아름다운 벽!

이 벽돌의 듬성듬성 틈이 보이는 것도 운치를 더해주네요.

동화 속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에요.

 

 


 

 

 

그런데..

아....주말에 찾아가서일까요?

 

1층은 문을...안 열더라고요.

알고보니 주문은 2층에서 하더라고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터벅터벅 걸어갑니다.

어디로??

 

2층!! 카운터!!

 


2층 카운터에서 또 다른 공간을 발견했어요.

카운터 주변에는 디저트 플레이팅도 있고, 3층으로 올라가는 작은 계단도 보이고요.

내부 넓은 공간 외에도 외부 테라스 역할을 하는 따스한 햇살을 머금은 정원을 발견할 수 있어요.

 

 

이 정원은 

은은한 감성을 차 한잔과 디저트 한 스푼 딱 하기 좋은 공간이에요.

햇살도 적당히 들어오고, 바람도 적당히 막아주니 금상첨화!!

 

 

 

아차! 내부를 소개하는 것을 깜박했네요.

바로 건물 옆이 한옥이 떡하니 서있으니 이질적인 분위기도 느껴지는데요.

그래도 은근 이 조화로운 묘한 느낌을 서서히 수용하는 오픈 마인드를 갖게 됩니다.

 

이유는 아무래도...

온화한 감성의 햇살이 비추는 반사광에 주변의 컬러와 잘 어울리게 하는 풍경 역할이죠.

채도가 높고 낮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주변의 심플한 선면과 컬러감각이 다른 건물이 아닌 한옥의 기와지붕과 목조 기둥의 튀는 컬러가 시선의 강약 조절을 균등하게 배치해주네요.

 

 

 

곳곳에 간접조명과 스탠드도 있어서

햇살과 더불어 이 공간의 채도를 확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바닥의 타일도 이와 어울리는  컬러톤으로 어울림을 자아내는데 한 몫을 하네요.

 


 

너무 오래 머물기에는...

드디어 점심..오후 2시 이후 

밀려오는 고객들의 방문에...

 

조용히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기기에는...

실패할 것 같은 직감이 들면서...

 

바로 문을 나서고, 수원 행궁 주변을 향해 걸어갔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 동반 어린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와

탁 트인 광장에 구름 사이로 비추는 햇살에 행복한 일상을 만끽하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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