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 요즘 핫한 카페들이 많아지고 있더라고요.
아마도 1년 사이에 광주광역시 주변 시외곽으로 감성 가득한 카페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블로그/인스타그램 타임라인에서 종종 찾을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도시 외곽으로 떠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요.
코로나 영향도 있는 것 같았어요.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제주도/강릉 등은 너무 인파가 붐비는 시간이 예측불허라 오히려 집 주변에서 평일을 공략하는 여유 타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주말에는 항상 여행을 카페와 맛집으로 패턴을 정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전남에서도 광주 중심으로 나주, 화순, 담양, 장성은 빠지지 않고 사람들이 발도장을 체크인하더라고요.
오늘 소개하는 이 카페는 창평면에 한옥카페가 많지만, 고양이 친구들이 있어서 더 반가웠던 공간입니다.
카페를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가면 조금 길이 좁은 곳으로 안내를 하기도 하는데요.
생각보다 여기 규모가 있더라고요.
야외 공간도 넉넉하고, 내부 공간도 넓었어요.
그리고...
저를 처음 맞이했던 직원은 바로 이 고양이에요.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조용히 잠을 청하고 있더라고요.
매장에서 받은 명함인데요.
처음에 하녹?한녹?발음을 잘못해서 조금 당황했지만요.
카페 하녹!!
이게 네이밍의 바른 발음이었어요.
명함에 네이밍을 타이포 디자인과 어울리게 꾸민 것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카페를 처음 가면, 이렇게 대문 역할을 하는 현판이 있어요.
그 주변을 살펴보면, 푸른 나무들 사이에 다시 또 '카페하녹' 을 알리는 안내표시가 있어요.
멀리서 쳐다보면, 이렇게 하늘 아래 딱 이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잠시 도시에서 떨어져 휴가를 떠나는 기분이 들었어요.
참고로 주차장은 정해진 곳이 없다보니 일부 공터를 활용하는데요.
마지막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갈대가 가을 풍경을 풍성하게 해주는게 보는 재미도 있어요.
한옥카페의 정형적인 모습이지만, 이렇게 새로운 느낌이 나는 원목재질과
튼튼한 기둥이 받쳐주기에 안정감이 느껴지더라고요.
내부도 이렇게 포근한 조명 아래에서 사람들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준 배려감이 돋보이더라고요. 창가를 주변으로 자리가 일자 배치 되어있는 것도 나름의 센스에요.
건물 외벽 곳곳에 타이포 문장이 새겨져있는데요.
이 문장이 그냥 의미 없는게 아니라 나름의 문장의 운치를 더해주는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어요.
여기는 야외 좌석 배치인데요.
이 자리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주변을 감싸는 산세의 곡선에서 작은 언덕에 올라와서 공기를 마음껏 마시는 기분도 들어요.
그리고 카페에서 한옥 컨셉이 가지는 장점 중 하나인 바로 정원!
이 정원도 특이한데요. 아래 보이는 사진처럼, 연못을 조성하면서도 그 주변을 동양의 특징이 나오는 석등을 세워서 저녁이나 노을지는 시간애 방문하면 불빛이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할 것 같았어요.
자리를 뜨기 전에, 다른 풍경을 담아보기 위해서
이리저리 사진을 담아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뷰가 포착되었어요.
그리고....아 연목에서 놓쳤던 장면이 바로 아래 사진인데요.
동양 나들이 쉼터 역할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았어요.
바람이 너무 불면, 힘들겠더라고요.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바로 건물 뒤에 있는 이 장독대 라인!!
예전에 논산고택에서도 볼 수 있었던 풍경인데요.
크기는 조금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늘의 캔버스를 두고 배치된 장독대의 소소한 규모감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해주네요.
다음에는 다른 곳도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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