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 89. 펭귄 캐릭터가 순라길에 있어요, 71 SYS cafe 칠일시스 카페

펭귄이 맞이하는 See You Soon, 71SYS 카페에요.

펭귄이 카페와 어울리는 캐릭터일까요? 저는 왠지 모르게 펭귄을 떠올리면 '펭수' 와 '핑구' 가 생각나는데요.
그런데 생각과 다르게 펭귄 캐릭터가 카페와 어울리는 곳을 찾았어요.
6일까지 가오픈 준비로 방문이 어려웠다가 7일 드디어 오픈한 신상 카페인데요.

이름이 독특해요.

71SYS
처음에 추측을 해보면 71은 71번지를 이야기하는 것 같았는데요.
도대체 SYS 는 무슨 의미일까? 고민에 휩싸였어요.
단순히 순라길 네이밍과 연결짓는건 무리인 것 같았고요.
그러다가 입간판을 내려다보니 의미를 알았어요.

See You Soon !! 을 줄여서 S Y S 이것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맞는지 물어봐야겠어요.
7일 방문했을때, 너무 사람들이 많고 준비하는 기간 붐비는 것도 있어서인지
제대로 물어보기가 애매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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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소 :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71 1층 카페 71SYS
종로 3가 8번출구로 나와서 돌담길 따라오면 도착!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afe_71s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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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을 감싸는 원목재질의 인테리어가 글자 텍스트의 필기체 돌출형이 햇살을 맞아 더 엣지있는 표현이 나와요.
주변으로 창문이 크게 있어서인지 풍경 감상하는 것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제대로 만끽하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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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아늑한 인테리어

이곳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아늑한 공간의 이미지에요.
조명도 약간 다른 모양을 갖고 있지만, 저마다의 따뜻한 채도를 연출하는 것 같았어요.
간접조명이 천장 경계선에서 적당한 빛을 표현하고 있어서인지 은근히 운치가 있더라고요.
이 건물 주변에 황실의복전시관, 공예 쥬얼리 등 한옥과 현대식 건물의 조화가 있어서 그런지..
더 감성이 가득한 장소의 이미지를 회상시켜주는 것 같아요.

 

펭귄 캐릭터가 컵 슬레이브 상징, 레드계열 컬러의 가독성 갑

드디어 만난 펭귄입니다.
라떼 한 잔이 은근 맛이 적당한 달콤함과 여운이 남았어요.
마시는 내내 다른 곳이랑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제가 원두를 잘 몰라서, 표현이 제한적이지만 나름 신선했습니다.

펭귄 캐릭터도 과하지도 않고, 깔끔한 선과 컬러감이 패키지의 컬러와 조화롭네요.
무엇보다도 펭귄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는데요.

옷을 입은 모양과 발의 표현이 일체화, 흔히 예상하는 황제펭귄이 아닌 모습도 신선하더라고요.
너무 펭수를 많이 봐서그런가,, 아니면 측면을 보는 얼굴이라 그런지 조금 신선한 각도의 컬러와 이미지에요.

다시 또 봐도 정겨운 펭귄이네요.
즐거운 펭귄 캐릭터와 커피를 마시면서,
다음에는 디저트를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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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카페를 둘러보고, 순라길 따라 창덕궁까지 걸어갔어요.
걸어가는 도중에 발견한 카페 3곳이 있었는데요.
여기는 나중에 방문해서 사진을 남겨보고 리뷰해볼게요.

생각보다 창덕궁의 노을 뷰는
궁궐에서 보는 것도 좋았지만,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멀리 보이는 산등어리를 보니 조금 더 아늑하고 온화한 감성도 들었어요.
항상 느끼지만, 안국역과 경복궁역 주변은 언제 와도 마음이 평온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