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지나서 해변가에 이르면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바다(오션뷰)파도멍, 노을뷰 맛집이 있습니다.
C27 다운타운선셋인데요, C27 을 떠올리면 치즈케이크가 생각나는 카페라서 궁금했던 공간입니다.
오픈시간에 맞춰서 빠르게 도착했더니 다행히도 사람들이 없는 뷰를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치즈케이크 연상하는 노란색 문, 건물의 창문 주변 미니화단이 정말 여행지를 연상하게 합니다.
찾아가는 길은 대중교통/차량 이용으로 구분하는데요. 대중교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하차해서 도보 10~15분 내외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왕이면 택시나 차량을 이용하는게 조금 더 편할 것 같았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바람도 많이 불다보니 도보 이동이 생각보다 불편함이 없지만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은근 지루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장소를 경유지로 삼았고, 지하철 인천역 개항누리길 주변을 이동할 계획이라 버스를 타야했습니다.
생각보다 최소시간, 최적경로를 찾다보니 원하는 버스가 빠르게 안 오면 무한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운이 좋게도 버스 정류장에서 10분 기다리고 바로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탑승을 기다리는 기분, 1층 문 앞에서 설레임을 느껴요.
1층을 들어가면, 마주하는 노란색 게이트와 출발/도착 안내 화면 소품이 있는데요.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레이는 기분을 경험할 수 있는 찰나의 시간입니다.
조금 시선을 둘러보면, 층 마다 다양한 공간 배치를 소개하는 안내가 있습니다.
독특한 설명이 있는데요, 커피/와인 메뉴를 시그니처로 설정하여 공간을 정의합니다.
너무 이른 시간에 와서인지, 아직 오픈 준비로 디저트는 준비중이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렇게 빨리 온게 다행으로 여겼습니다. 너무 사람들이 많으면 다양한 공간을 사진에 담아내기가 불편함이 있었거든요. 갯벌이 보이는 바다뷰는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나름의 조화로운 배치로 보여서 은근 매력이 있었습니다.
바다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창가뷰
2층에 올라가니, 창가의 시원시원한 바다 풍경이 펼쳐쳤습니다. 그 주변에 전구의 노란색 빛이 햇살처럼 찬란하게 비추어주니 더 은은하고 아늑함이 느껴졌습니다. 역시 조명의 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각도에 따라 공간의 모습이 다양하게 연출됩니다. 특히 엘리베이터와 계단 위치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호텔 라운지를 연상하고, 내부 카페에 방문한 것 같은 착각도 들정도로 이색적인 공간입니다.
그리고 멍하고 쳐다보는 이 바다뷰를 담아내는 창가 자리는 명당 중의 명당입니다.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피곤함이나 근심거리를 사르르르 녹아내는 것 같았습니다.
호텔직원이 올 것 같은 카운터, 엔티크 가구의 매력!
마치 영화에서 나오는 호텔 직원이 상주하는 공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직원이 초인종 벨 소리에 달려올 것 같은 영화장면 하나가 떠올려지는 이 분위기는 엔티크한 가구의 컬러감과 조명의 채도가 바다뷰를 잠시 잊어버리고 여기에 집중하게 해주는 스위치 전환 효과를 느끼게 합니다.
중앙에 문이 있는데, 이 문을 열면 실제로 나갈 수 없기에 인테리오 요소로 꾸민 것 같았습니다.
바닥의 타일이나 주변 테이블과 다른 중앙 착석공간의 엔티크한 디자인이 풍경의 강약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햇살에 비추는 저마다의 반사광이 공간의 뷰 맛집을 완성합니다.
또한, 여행가방을 연출한 공간도 쇼윈도우 VMD 매력적인 구성감각을 뽐내고 있습니다.
층마다 올라가면서 느끼지만, 각 층에 하나씩은 포인트 뷰가 있습니다.
포인트 뷰는 인테리어 가구 화보집을 옮겨 놓은 것 같은 연출입니다.
이런 풍경이 하나의 방처럼 꾸며져있는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소소한 공간 구석구석 꾸며가는 연출효과가 공간에서 느껴지는 감각적인 에너지가 전달됩니다.
어쩌면 사람들이 멋진 공간을 찾고, 그런 공간이 유독 카페에 몰려 있는 것도 역동적인 에너지로 표현하는 속도감이 유행과 맞물려 증가하는 접점이 커피와 연관되어 소개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층으로 올라가기전, 아쉬움에 다시 한 번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컨셉 사진을 촬영해서 올리면 좋은 포토존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정도로 이 공간에서 작은 동선에서도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이 있습니다.
사방면으로 둘러봐도
멋진 바다와 산세를 즐겨보는 매력 포인트
이 카페의 매력은 역시 어느 방향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바다풍경입니다.
특히나 바라보는 각도에서 끝없는 지평선을 향한 바다의 모습을 보거나, 산등어리를 연결하는 섬의 모습을 보는 등
다양한 자연 도화지 풍경이 멋진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 나홀로 방문해도 바다와 멋진 자연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창가 자리는 사색에 빠져서 몰입의 즐거운 여정을 누릴 수 있습니다.
창가의 뷰에서 역시 조명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감정을 전달하는 스위치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층마다 다양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집중하게 하지만, 포인트를 찍어 주는 것은 조명이 있는 장소입니다.
그 장소에서 조명의 빛이 퍼져나오는 분위기 아우라가 감성을 더 포근하게 형성합니다.
4층은 마지막 루프탑을 향해서 올라가다가 발견한 장소입니다.
이 공간에서는 샹들리에가 멋진 장면을 연출합니다.
사진에 담아내지 못했지만, 주변에 해리포터나 동화속 세상을 떠올리는 큰 나무의 배치와 주변 숲속 마을을 연상하는 작은 호롱불 유형 조명이 아기자기한 감성을 전달합니다.
아쉬움이 있어도 갯벌의 존재도
멋진 뷰를 장식하는 조화로운 구성요소
조금 아쉬움이 있었던게, 파도의 잔잔한 이동을 감상하기 어려웠던 부분입니다.
그러나 잠시 자리에 앉아서 저 멀리 섬을 바라보고 또 다시 하늘과 잔잔한 물의 흐름을 바라보고 있으면....
은근 갯벌의 작은 웅덩이에 고여 있는 물의 반사광이 더 빛나는 갯벌뷰를 완성합니다.
갯벌뷰가 이전에 느끼지 못한 경험을 풍성하게 채워줍니다.
블로그 리뷰를 보면...
노을이 지면, 더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아래 사진처럼
노을이 아니더라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변하는 자연의 흐름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새삼 느끼지만...
가장 좋은 풍경은 있는 그대로의 시간을 누리고, 그 안에서 행복한 감정을 발견해서 더 회상해보는 움직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작지만 소소한 부분에서도 멋진 요소를 발견하는 노력입니다.
C27 다운타운을 검색하면, 영종도점과 더불어 다산점 및 부산 동래점도 있었습니다.
다음에 해당 지역을 가면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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