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역에서 버스를 타거나 도보로 걸어가면 만나볼 수 있는 숨겨진 카페가 있습니다.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 가는 길에 마주할 수 있는 카페인데요, 간판이 크게 보이지 않아서 자칫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여기를 지나치면 색다로운 인테리어와 귀여운 강아지 친구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가득할거에요.
** 토/일요일에만 오픈하는 카페입니다
처음에 길을 가다가 골목에서 길을 잃을 뻔 했는데요.
계속 걸어가다가 우연히 귀여운 강아지를 보고 멈췄어요.
바로 여기가 퇼 커피! 이번에 신상카페로 인스타그램에서 보인 그 곳이에요.
강아지도 귀여운데요, 입간판의 컬러와 붉은 벽돌의 컬러가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인테리어가 독특한 테이블, 작은 산수화를 보는 기분
요즘 느끼지만, 자연 조형물이 있는 인테리어는 현대식 건축물에서 느끼는 세련미와 더불어 안정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물이 흘러가는 장치를 마련하거나, 아래 사진처럼 작은 조약돌이나 모래알로 꾸미는데요. 보는 사람들에게 방문하는 매력도를 높여주는 역할 외에도 잠시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자신의 안정을 찾아가는 시간으로 안내하는 장소로 인식하게 도와줍니다.
사장님이 직접 만들고, 설명도 해주시는데요. Bar 형태 테이블이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건네고 주고 받는 교류가 진행됩니다. 필터커피로 3가지 원두를 소개하는데요, 스페셜티 원두로 내리는 곳이라 메뉴를 기다리는 재미도 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포인트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주변을 둘러보면 강아지가 문 앞에서 사람들 지나가는 것을 구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다가가서 친근하게 보이는 행동도 있는데요, 신기하게도 밖을 향해 나가지는 않더라고요.
혼자놀이의 달인인지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문 너머 지나가는 차량이나 정적인 풍경을 그 자체로 감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사람들을 향해 조용히 감상하는 모습이 귀엽더라고요.
작지만 소소한 감성을 충전하는 몰입공간!
인테리어를 다시 둘러보니 작은 공간에서도 원목의 구조물이 조각 맞춤처럼 골격을 탄탄하게 매워주고 있습니다. 화이트톤의 컬러와 간접조명의 밝기에 따라 더 세련된 간결함을 돋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작은 소품, 선반 주변을 꾸미는 센스가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산수화 보는 듯한 곡선을 그리며 흘러가는 듯한 자연조형물 사이에 3개 원두를 소개하고 있어요.
어느 자리에 앉아도 사람들이 원두를 살펴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 장면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자연풍경을 작게 옮겨 놓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요즘 이야기하는 불멍,물멍처럼 멍때리는 포인트가 될 것 같았어요.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인테리어 감상에 푹 빠져본 카페투어 시간을 마무리합니다.
다른 장소로 가기전, 원두 소개 3장 카드를 챙겨서 나갔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원두로 마셔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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