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을 따라 계속 걸어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가좌역에서도 올라가면 (대중교통 이용하고)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그곳은 제로웨이스트 움직임으로 유명한 카페이자 동네마켓인 '보틀라운지' 입니다.
보틀라운지를 알기 위한 첫 걸음, 제로웨이스트 알아가기!
보틀라운지는 처음에 작게 작업실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졌다고 들었는데요.
제로웨이스트 트렌드가 적용된 공간이었어요.
제로웨이스트란 무엇인가요?
궁금해서 저도 찾아봤습니다.
모든 제품, 포장을 하지 않고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를 위해서 제품의 생산,소비, 재사용 등으로 낭비가 없는 사회를 목표로 하는 것이에요.
매장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요.
Less waste & Plant-based Cafe / Grocery / Shop 더 나은 일상을 제안하는 카페, 그로서리 마켓이라고 소개합니다.
아차! 운영하는 주체는 보틀팩토리라고 하는데요.
아마도 카페는 하나의 프로젝트로 여겼다면, 그 프로젝트를 움직이는 운영본부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카페 벽면을 유심히 살펴보면, return me 텍스트가 보이는데요.
이 공간에서 재사용 움직임이 시작하는 것 같았어요.
매장을 들어가면요, 내부는 이렇게 작업공간으로 활용될 만큼 넉넉하고도 쾌적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오전에 방문해서인지 사람들이 아직 적었기에 사진을 담아낼 수 있었네요.
내부를 벗어나면 플리마켓으로 활용했을 것 같은
테라스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동네 사람들과 커뮤니티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작은 공간, 야외 테라스는 사람들에게 온정을 나누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더라고요. 오히려 운치 있고 힙한 느낌은 아니더라도 플리마켓을 열거나 작은 디너 이벤트를 하면 재미있는 모임 장소로 활용될 것 같은 이미지가 연상되었어요.
내부 구석구석 잘 활용한 상품진열
작은 구석도 제로웨이스트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진열되어 있었어요.
간접조명과 구석구석 틈새 조명의 컬러감이 제품을 구경하게 도와주네요.
일상에서 소비할 수 있는 제품이 대다수 차지하고 있었어요.
작지만 아이템으로 소장하고 싶은 것도 있고요,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 같은 아이템도 많았어요.
필요한 만큼, 알아서 포장해서 가져가고
직접 무게를 측정해서 가져갈 수 있는 신뢰의 소시장
다른 공간보다 저는 여기에 집중했어요.
필요한 만큼 자기가 가져갈 수 있는 신뢰의 상거래 현장인데요.
용기에서 포장지가 별도 존재하지 않기에
고객들이 직접 포장용기를 가져와서 담아가야 하는데요.
어떤 것은 직접 무게를 측정하고
그에 해당하는 가격을 지불하고 갈 수 있더라고요.
흔히 무인가게라고 생각하는 모델과
비슷하겠지 여겼지만 다른 부분이 존재했어요.
바로 오프라인 감성교류가 이뤄지는 것인데요.
무인가게에서도 상주하는 직원이 있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에요.
그러나
가게에서 느껴질 수 있는 작은 감성접점이 따뜻한 말 한 마디를 나누지 않더라고요.
공간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표현하는 이야기의 맥락, 그것이 모여서 풍성한 감성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마치 공기에서 떠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즐겁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그려내는 것과 비슷합니다.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인터뷰를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http://h21.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50107.html
공유 컵 문화가 동네 작은 물물교환의 시장을 형성하는 '채우장' 을 만들었는데요.
적지 않은 시간 머물렀지만, 동네 주변 산책을 하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강아지도 같이 방문한 고객도 있었고, 작지만 소규모 모임을 진행하러 들렀던 고객도 있었어요.
그리고 이 공간에서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소소한 메시지가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긍정적인 방문 경험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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