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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131. 신촌에서 느끼는 유럽감성, 베이글카페 탈리(tally)

독특한 카페

by 카페 탐험가 2022. 4. 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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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서 최근 들어선 베이글 전문점을 다녀왔어요.

이름은 '탈리 tally' 에요.

 

Tally ?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총계를 기록하는 의미도 있는데요.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을지 고민해봤어요.

간판을 보면서 든 생각은 커피와 디너, 바, 베이글을 종합 제공한다는 의미로 정한 것은 아닌지 싶더라고요.

 


 

처음 느끼는 이미지, 건물의 곡선라인 매력이
돋보이는 외관과 간판의 유럽감성! 

 

사람들이 왜 이렇게 이곳을 찾아오는지 궁금했는데요.

그때 생각한 공간이 있었어요.

바로 '런던동' 으로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 이에요.

컬러감은 서로 다르지만, 비슷한 유럽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가득하더라고요.

성수/서울숲 주변의 붉은 벽돌의 컬러감과 외형에서 나왔던 이국적인 감성이 이곳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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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그래피티 흔적도 마치 인테리어의 요소로 염두하고 작업을 한 것은 아닐까? 

이러한 물음표도 던져볼 수 있는 볼거리 가득한 정면 뷰에요.

창가의 풍경도 2층에서 커피 한 잔으로 경치를 감상하는 운치를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1층 공간의 사진을 많이 담아내지 못했지만요,

2층의 모습은 제대로 담아봤어요.

 

특히 신기하게 다가왔던 부분은 공연장을 연상하는 계단구조에요.

밑이 내려다보이는게 높이가 낮지 않아도 살짝 시선의 흔들림이 있더라고요.

 

조심조심 올라가게 해주는 안전의식을 불러와요.

 

 

창가뷰와 공연장, 엔티크함이 계속 머무르게 하는 매력요소!

 

2층에서 기다리던 창가뷰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순간....

여름에는 선선한 바람으로 더 활짝 열린 창가 뷰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노을이 지고 저녁에는 조명의 컬러감이 주변을 더 감성적으로 보여지는 연출효과가 있겠더라고요.

전체 공간을 살펴보니 공연장 영역과 작은 액자들이 조명 아래로 은은한 감성을 연출하고 있었어요.

천장 에어컨도 살짝 튀는 요소였지만, 주변의 무드가 이를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효과를 주더라고요.

바닥의 타일의 모양, 천장과 벽면의 질감표현과 컬러톤이 은은하고 평온하다는 이미지를 제대로 전달합니다.

 

잠시 여행을 떠난 기분이 들정도로
시간이 멈추는 공간!

 

주문한 베이글을 기다리면서 잠시 든 생각이 있었는데요.

지금 이곳이 서울의 신촌이 아니라 ...

유럽의 한 도시의 골목카페/바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재즈 공연장이 이를 강하게 느껴지게 해주었어요.

 

공연장의 분위기를 느끼는 인테리어와 유독 이 공간의 연출요소가 

사람들의 시선에서 포인트를 찍어주는 효과가 있었어요.

 

다른 공간은 액자와 거울, 조명 세 박자를 이루는 것이 각자의 역할을 잘 소화하는 조화로움이 있더라고요.

소파의 컬러감도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으로 주변 무드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베이글 메뉴!!

크림치즈, 대파 베이글을 먹어봤는데요.

 

그동안 베이글 기본만 먹어봐서인지

저에게는 이 메뉴가 신선했어요.

 

어쩌면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도 이런 메뉴가 다양할 것 같은데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게 맞더라고요...

 

이 메뉴를 접하고 나니...

앞으로 베이글 전문점을 먼저 메뉴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고

방문하면 제대로 맛도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층으로 나가기 전...

구석에서 거울이 빛나는 공간을 발견했어요.

 

유럽의 그림에서 나올법한 구도

액자의 배치, 디자인 스타일이 

어떤 화가의 그림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작가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아쉽게도 공간을 감상하면서 사진으로 그 아쉬움을 대신했습니다.

 

다음에는 노을이 지는 시간대에 방문해서

감성적인 컬러감을 담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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