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공간을 맞이하는 자세,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을지로3가를 3번 정도 한 주에 몰아서 왕래를 하다보니
조금 생각이 바뀌는게 있었어요.
힙지로 이미지만 떠올랐던 장소인데요.
이제는 여기에서 와인,호프,퓨전중식 등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떠올랐어요.
최근 을지로3가 만선호프 일대에서 접한 의외의 장소를 이야기합니다.
그곳은 '노이' 라는 와인바에요.
4층으로 올라가는 길, 미지의 세계로 접속
처음에는 이곳이 진짜 운영되는 가게인지 궁금했어요. 왜냐하면 만선호프가 자리잡은 이 일대는 거의 호프가 중심이라고 봐도 끄덕이는 상황이었거든요. 찾아보니 조금 이동하면 수제버거 가게, 쿠파 샌드위치 펍 등이 있더라고요.
그러나 이렇게 와인바를 운영하는 곳이 이 주변에는 '노이' 가 유일한 것 같았어요.
4층으로 올라가는 길은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걸음의 연속이었어요.
처음 1층에서는 진짜 여기에 있는지 그래도 의심이 들어서 2층까지 더 올라가면서
숨을 고르고 두리번 거렸어요.
이윽고 4층에 도달했고, 드디어 제가 기대하는 공간이 펼쳐질거라는 셀레는 마음이 두근두근 거렸어요.
노이의 포스터와 메뉴 안내도 있어서인지 사전에 단가를 확인하고 주문 계획도 수립할 수 있겠더라고요.
만선호프와 다른 풍경, 색다로운 공간 이미지
4층에서 만난 이 공간의 인테리어는 정말이지 1층에서 바라본 거리뷰와 다른 모습이었어요.
마치 강남역이나 홍대 연남동에서 볼 수 있는 공간 분위기였어요.
컬러감이 단일 계열이 아니라 3가지 특징이 보였어요.
당연히 나무 원목의 바닥의 표면과 벽면을 감싸는 화이트톤과 카운터와 주방의 주황계열의 식감 돋는 이미지가
사람들에게 신선하면서 즐거운 리듬을 전달하는 악보의 선율과 같았어요.
벽면에 걸린 그림과 와인병의 진열도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였습니다.
제가 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했는데요, 아무래도 점심 고객을 위해서 테이블마다 그릇이 놓여있었어요.
조심스럽게 커피를 주문해도 가능한지 문의드리고, 나중에는 와인을 꼭 마셔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요 여기 창가뷰가 나름 운치가 있었어요.
창가에서 바라보는 거리뷰,
노을지고 저녁이 될 때 더 빛이 나겠어요.
제가 자리잡은 공간은 창가 주변이라 밝은 햇살이 가득했어요.
거기에 하늘거리는 커튼의 움직임이 여유로운 하루를 느끼게 도와줬어요.
커피를 마시고,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 인기 있는 장소의 매력은 조명이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밝은 공간에서도 은은한 조명의 색감각이 이 공간에 대한 분위기를 새롭게 바라보는 전환점을 제공하더라고요.
간단하게 커피를 마시고, 다음에는 꼭 와인을 마셔야지 하는 다짐을 하고 나왔어요.
다시 계단을 내려가면서 주변 부착되어 있는 포스터도 구경하고 왔어요.
4층에서 만날 수 있는 색다로운 공간, 노이
살펴보니 을지로 3가 노포거리로 유명한 여기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다른 공간도 많더라고요.
물론 을지로입구 방면까지 가는 것은 조금 멀어지니(사실 거기가 핫하죠;)
근처에서 찾아갈 수 있는 곳을 간단하게 남겨보겠습니다.
● 창화루 중식당
● 청시행 을지로점 (수제버거)
● 빠시온 샌드위치 (샌드위치 & 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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