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요즘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공간이 많이 생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우연히 지나다가 발견하는 곳은 뜻하지 않은 행운을 맞이한 기분과 동일한 감정을 느껴요.
이번에 찾은 공간은 '제주도 감성' 그 자체가 연상될 수 있는 Mollick 몰릭 카페입니다.
카운터 주변이 제주 감성의 특징인 '화강암' 느낌 돌이 인테리어를 장식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소소한 매력이 느껴지는 공간 아우라가 전달됩니다.
평택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는 곳에 위치해있는데요. 그래도 가는 길이 마치 가로수길 지나는 아늑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서 이동하는 여정도 방문경험을 긍정적으로 전환시켜주는 것 같았어요.
대형카페 몹지 않은 규모있는 공간,
높은 천장과 확 트인 실내!
몰릭 카페의 특징은 건물을 통으로 활용하는 것인데요. 이게 가능한 것은 주변 외곽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에요. 더 놀라운건 별채 공간이 따로 있다는 것인데요. 그 공간은 오히려 몰입하거나 소소한 담소를 음악에 리듬을 맡기고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인테리어와 자리가 배치되어 있었어요.
공간이 아무래도 넓다보니 1층만 활용해도 사람들이 여유롭게 머물고 가도 좋더라고요.
대규모 고객이 오지 않는 한, 연인/친구/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딱 좋은 공간이에요.
내부를 들여다보면, 아래 사진처럼 원목의 재질감과 간접조명이 분위기를 포근하게 만들어 주고 있어요.
중간 간이벽을 만들어서 좌석을 분리했는데요.
곳곳에 식물이 있다보니 천장이 높고 공간이 넓게 보여도 시선이 한 곳에 머물지 않고 균등하게 분산되는 효과를 제공하는 것 같았어요. 때로는 넓은 공간과 높은 천장에서 느껴지는 휑한 이미지도 있다보니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좌석마다 적정거리를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도 볼거리 중 하나인데요.
제주도 감성을 괜히 부르는게 아니었어요.
아마도 저녁 노을이 지는 시기에 내부 조명이 더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 같았어요.
나무의 사이 사이가 마치 대나무를 연상하고, 이를 중앙에 자갈의 알갱이에서 큰 돌이 공간의 규모감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이는 마치 작은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사찰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어요.
별채에서 맞이하는 분위기는
음악과 함께 독서와 담소를 나누는 몰입 그 자체!
몰릭의 또 하나의 매력은 바로 별채에요. 그리고 숨겨진 공간이 있다고 하는데요. 후원 느낌의 정원을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가 인스타그램에서 찾아볼 수 있었어요.
그러나 아쉬움도 잠시, 내부에서 간이벽을 중심으로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서 공간 자체 머무는 것만으로도 사진 촬영하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어요. 본관 (카운터 있는 공간) 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조금 다른 결이 느껴졌는데요.
주변의 자연요소 인테리어와 본관과 다른 탁 트인 창의 적절한 거리감이 수채화 액자를 바라보는 느낌을 전달해요.
논밭뷰를 바라볼 수 있는데요. 청량한 하늘과 구름의 연출이 보기만해도 평온함을 느낄 수 있어요.
역시 이 곳에서도 간접조명의 포인트 연출이 분위기의 정점을 찍어주고 있었어요.
간이벽 뒤로 화장실 가는 길목에는 또 하나의 자연 그 자체인 인테리어가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아마 여기는 사진촬영 메인장소로 사람들이 자주 찾을 것 같았어요.
나무의 결이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들리는 것은 마치 시골길과 수목원을 거닐면서 느낄 수 있는 청각효과인데요.
저녁에 노을이 지는 시기에 찾아가면, 이 공간은 포토존의 핫플레이스로 여겨질 것 같아요.
짧게 둘러봤지만, 평택 시내에서 보는 카페와 다른 자연적인 매력요소가 가득했던 공간이라 힐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카페를 소개할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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