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커피 들어보긴 했지만, 실제로 방문하는 것은 엄두를 못냈어요.
이유는 평일에 방문하지 않고, 주말에 방문하는 것은 어렵더군요.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기에 자리 선점이 어려울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방문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결국 평일 오후를 공략해서, 매장 내외부를 사진에 담아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카멜카페의 이미지를 너무 '낙타' 일러스트 형상에 연상되어서인지 가로수길에 있는 매장도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매장의 인테리어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죠.
참고로 카멜커피는 지점이 정말 많아요.
3개 정도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보다 더 많은 매장이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카멜커피의 매력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이끌어 올까요?
처음에는 줄 서서 먹는 사람들의 호기심이 나도 한 번? 정말 맛있을까? 이런 궁금함이 발길을 이끌었던 것 같았어요.
그런데 매장 인테리어를 보면서 느낀거지만,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신비롭게 다가오더라고요.
유럽의 빈티지 느낌이 나오는 가구나 벽의 겉면도 힙한 감성을 드러내고요.
주문을 받으면서 종이에 적고 번호를 호명하는 것을 보면 아날로그의 감성도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카멜의 이미지 연상이 단순히 낙타로 연결되지 않고,
조금은 사막의 척박함에서도 유유히 갈길을 가고 여유도 즐겨보는 나그네의 휴식공간이 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카운터에 자연스럽게 조도나 가구의 포인트가 드러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 장치적인 요소가 있지 않나 싶었어요.
커피와 함께 디저트도 주문할 수 있는데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다보니 자리에 앉아서 여유롭게 먹는 시간을 확보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았어요.
오픈런 아니면 저녁과 점심 비어 있는 시간대에 잘 골라야 디저트 타임을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카멜커피 다른 매장은 어떤 느낌이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확실히 사람들이 여기에서 무엇인가 담소를 나누더라도
테라스에서 즐기는 사람들 이동하는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여유를 찾아갑니다.
그러한 여유가 있기에
사람들이 카멜커피에서 커피 한 잔으로
다양한 관심사를 연결하고, 그들의 연결고리가 맥락을 형성하여
사람들의 대화의 말뭉치를 풍성하게 만들어갑니다.
마지막은 카멜 커피 한 잔의 듬쁨 담긴
달콤함과 부드러움의 매력이 이렇게 한 잔의 컵에 담겨지네요.
발굴162. 네마 카페 북가좌점_(증산역에서 도보 이동) (0) | 2022.10.02 |
---|---|
발굴161. 플러피 베이크샵 (공덕역 베이커리 카페) (5) | 2022.09.26 |
발굴159. 트마리 한옥카페(종묘_) (1) | 2022.09.18 |
발굴158. 비비하우스_고양시 풍동 베이커리 카페 (0) | 2022.09.17 |
발굴157. 덕수궁 리에제 와플 더뷰 _덕수궁 전망뷰 (0) | 2022.09.1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