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방문했던 카페를 떠올려봤어요.
코로나 이후 중단되었던 서소문 청사 전망대를 다시 찾아갔어요.
이전부터 꼭 가봐야지 했던 공간이
바로 '다락' 카페에요.
이 카페는 유독 가고 싶었던 이유!
바로 '덕수궁' 뷰를 볼 수 있거든요.
생각보다 공간은 넓은 것 같지만, 테이블석은 여유롭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전망대 역할을 해서인지 머무르고 사람들 동선에 집중한 것 같았어요.
1~2시간 남짓 머무르다가 다시 내려가야했기에 . . .
앉아서 오래 머무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았어요.
단, 사전예약이 필수이니 꼭 사이트 방문해서
희망하는 일정을 파악해야 합니다.
▶사전 예약방법
1)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검색
2) 서소문청사 13층 정동전망대 관람 신청
* 원하는 날짜 14일 전에 예약 오픈 가능
먼저, 사이트를 접속하면 정동전망대 관람 (주말) 이용 안내를 확인할 수 있어요.
특히 달력에서 일정마다 예약 가능 인원까지 나오니까..
미리 일정 계획하는데 도움이 도비니다.
※ 예약 신청 사이트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한번에 쉽게 간편하게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yeyak.seoul.go.kr
제가 방문한 날짜에는 소복소복 하얀 눈이 내려앉아 있었기에
더 운치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오후쯤 햇살이 화려하게 비추는 곳을 가야했는데요..
아쉽게도 오전에 방문해서 조금 흐릿한 풍경을 담았네요.
그래도 이렇게 다양한 주변 풍경을 담아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유럽식 느낌의 건물, 저 멀리 보이는 경복궁과 박물관까지 보였어요.
석조전과 중화전을 내려다보니 규모감이 느껴지는게
뭔가 경이로운 감정이 올라오더라고요.
돈덕전! 서양식 건물로 외국 귀빈 연회장으로 사용했다는 그 건물!
그 건물이 어느정도 복원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베일에 감춰져 있었는데요.
이렇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멋진 건물의 외관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덕수궁은 옛 대한제국 시대로 거슬러 가면요.
당시 외국 대사관 주변으로 멋진 한옥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금 덕수궁 자리가 예전에는 더 넓었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아직은 단편적인 부분만 볼 수 있네요.
그래도 전망대에서 옛 사진을 통해서라도 규모를 추측해볼 수 있어요.
흑백사진이지만 이렇게 시간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건데 말이죠.
관람허용된 시간이 다 지나서....
1층으로 다시 내려왔어요.
내려오니 눈발이 살짝 휘날렸는데요.
어느 순간 그치고 하늘이 반갑게 맞이해주네요.
날씨가 많은 날에 덕수궁을 가보면요...
서양식 건물 구조 '석조전' 이 멋지게 반겨주네요.
덕수궁 석조전이 어느 순간
멋진 인스타사진 핫플로 떠오랐는데요.
생각해보면 10년 전쯤...
그때는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물론...당시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있었지만...
인스타그램이 지금처럼 활발하게 사진이 올라오는 시기도 아니었거든요.
어찌보면..당시에는 석조전, 덕수궁의 매력적인 모습을 다들 인지했지만요...
10년 전에는...
경복궁과 인사동, 대학로, 명동, 건대입구, 강남역 사거리, 해방촌 등
이런 골목감성에 더 빠졌던 것 같아요.
다시 봐도 멋진 서양식 건물!
아쉬운 부분은 역시... 뒤로 보이는 현대식 고층 건물이에요.
조금 뷰 감상 포인트를 흐지부지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에요.
그래도 멋진 궁궐!
분수대가 있어서 더 멋진 조경!!
이번에는 측면에서
덕수궁 석조전을 사진에 담아봤어요.
나무는 조금 동양풍이지만...
그래도 건물의 느낌은 유럽의 한 장소에서 찍힌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햇살이 비추는 반사광이 유난히 따스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기에
볼매!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 건축물이에요.
겨울의 앙상한 나무 가지 사이사이
그래도 더 멋진 화이트/회색 톤의 건물이
은근 위엄이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내부를 관람하면 더 좋을건데..
아쉽게도 이렇게 외관을 담아보는 것으로 만족했어요.
2층 테라스 계단 부분도
걸어다닐 수 있기에 은근 아쉬움을 살짝 달래는 것도 가능해요.
중화전을 거닐면서, 조금 멋스러운 사진을 담아보는 위치를 찾았어요.
월대에서 기단을 두고 바라보는 석조전!
이 모습에서 마치 세월의 흔적을 거슬러 올라가는 아련한 추억으로 바라보는 느낌이네요.
조금 더 아래로 내려와서
바라보는 서양식 건물과 동양식 건물의 조화로운 모습....
잠시라도 도심의 복잡한 모습
고층 건물 스카이라인에서 벗어나
시대를 넘나들면서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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