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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207. 자작나무 이야기 카페_삼청동 골목에 숨겨진 공간

따뜻한 카페

by 카페 탐험가 2023. 1. 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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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이야기? 

이름부터 신기한 이 곳!

 

삼청동 골목을 이리저리 헤매이다 보면

은근 숨겨진 공간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오솔길 같은 작은 길로 향하는 

입구에서 만난 감성적인 카페를 찾았어요.

자작나무 이야기...

빙수판매 입간판이 있어서인지

일반 카페와 다를게 있는지 의구심도 들었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아담한 자리에 

위치한 카페의 매력이 궁금하여 입구를 향했네요.

 

때마침 햇살이 창가를 비추면서

아늑함 감성을 전달받았기에 바로 들어갔어요.

 


 

한옥개조 카페에서 만나는 따뜻한 분위기

추운 겨울 칼바람을 맞거나 

눈보라에 힘들면 여기를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았어요.

 

혹독한 날씨에 힘들어하던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주는 것 같았죠.

마치 새로운 세계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인테리어는 한옥카페 감성을 대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일관된 인테리어 소품은 아니었어요.

생길때마다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추가요소가 많았어요.

 

전등의 모습도 다양하고, 다시 돌아보면 어울리는지 갸우뚱 하는데요.

은근 복잡함에서도 자연스러운 배치를 연상할 수 있었어요.

 

 

한옥의 ㄷ 자 구조에서 작은 마당이 카운터와 고객동선의 시작을 알리는 영역 표시인데요.

다양한 식물화분, 옐로우 감성의 수 많은 전등 배치가 분위기 필터효과를 더해주네요.

 


 

이 카페가 신비로운 부분이 있다면?

바로 해외에서 방문한 관광객, 내국인의 메모가 냅킨에 그림과 글자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에요.

발견한 것중에 오래된 시기가 2019년, 2014년도 있었는데요.

 

추억을 찾아 떠나는 모험,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지금도 공감하는 소재가 있는 것 같았어요.

 

 

바로 이 벽면에 나뭇잎이 휘날리는 것처럼

부착되어 있는 냅킨에는 저마다의 스토리가 담겨있었어요.

 

어떤 냅킨에는 외국어로 (영어 외에도..) 적힌 내용이

뜻은 모르지만 이곳에 대한 아련한 감성을 기록한 것 같았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음 나름 POS 기가 생각보다 최첨단은 아니었던건지 몰라도..

주문 받는 시스템이 단순해도 업무처리하는 분들에게는 복잡한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 같았어요.

차라리 진동벨이 있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진짜 아쉬운 점은 

2시간 머무를 수 있는 시간제약, 그리고 은근..... 살짝 무미건조한 직원 반응..

뭐;;바쁘면 그럴수도 있지만..

 

음...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은 느낌으로 이해하고 있어요.

암튼..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킨 공간이 있어어요.

그곳은 창가뷰!!

 

와!!! 진짜 여기는 끝내주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계묘년 상징 토끼가 차를 마시는 작은 피규어? 

그 뒤로 한옥 담벼락과 햇빛에 비추는 따뜻한 원목의 반사광

 

여유로운 오후의 일상을 보내는 기분!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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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는 토끼!!

귀엽네요.

 

 

지금 화폐로 활용하는지 모르지만...

각 나라별 지폐가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었어요.

관광객들이 하나하나 부착했거나..

가게 사장님이 부착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시간이 오래지나서

이제는 층층히 쌓여 있는 냅킨의 기록..

그 기록 틈바구니에서 과거-현재-미래까지 

이어지는 순환 사이클을 접할 수 있네요.

 

 

한 번쯤 방문하면 좋은 카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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