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따뜻한 날씨를 맞이한 겨울...
그 겨울을 더 따스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준 공간이 있었어요.
바로 '페인트커피&바' 을지로점이에요.
처음에는 여기 새로 생긴 커피 상호명인가 했는데요.
알고보니 한성대입구에 성북동 카페로도 유명한 곳이었어요.
을지로에 지점 처럼 생겼더라고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정말 아늑하고 초록초록한 인테리어가
너무 좋았어요.
그로서리 판매점을 겸한 공간이라 그런지
브런치 메뉴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 페인트커피&바 을지로점
처음에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서..
2층으로 올라가야 하나 오해할 수도 있는데요.
알고보니 바로 공터 비슷한 영역에
새로운 공간이 펼쳐지더라고요.
도심 속 색다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어요.
● 페인트커피&바 성북 (한성대입구)
한옥의 구조에서 현대적 인테리어가 자연조경을 어울리게 만들어서인지
더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었어요.
햇살이 가득 채워지는 부분에서는
휴양지에 놀러온 기분도 느낄 수 있었어요.
특이하게도 카운터가 바로 매장 입구방면에 있어서인지
여행지로 떠나는 탑승 게이트 역할도 하는 것 같았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창가 주변에 마치 공항/터미널 벤치 형태 테이블 배치가 있어요.
작은 공간에서도 여러 가지 구획을 나눠서 꽉 찬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야자수의 조경도 볼거리 중 하나에요.
벽면에 타이포로 새겨진 부분도 은근 힙한 감성과
따스한 컬러감의 주황계열이 은은한 벽면의 색상과 잘 어울렸어요.
주문한 커피는
라떼!! 역시 처음 가는 매장에서는 아메리카노 보다는 라떼 한 잔으로
맛을 느끼면서 공간을 구경하는게 즐거운 체험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쿠폰도 재미있는 이미지로 드로잉 되어 있어요.
그로서리 취급도 하다보니 와인병도 많이 보였고요.
과자나 디저트, 원두 판매 진열장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공간이 진짜 넓더라고요.
3가지 구역으로 나눠져 있었는데요.
창가주변과 내부로 들어가는 2가지 공간.
15~30명 내외 들어가기 적당한 공간의 활용인 것 같았어요.
은근 소파의 느낌이
별다르게 꾸미지 않아도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독특해서인지
키치함도 느껴지고, 은근 시선을 끌어 당기네요.
여기에서 창가 주변으로 앉아도 딱 적당한 규모네요.
그리고 찾은 또 하나의 뷰포인트!
벽면 위에 뚫린 창가에 놓여진 와인병과 뒤로 보이는 자연 속 푸른 인테리어? 아니면 식물??
뭔가 또 하나의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도 있고요.
마치 자연 속 정원으로 놀러가기 위해서 준비하는 설레임도 느껴지네요.
앞서 언급했던 두 가지 공간이 바로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내부를 조금 더 많이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외부 사진을 담아내는데 집중했네요.
처음에 이 매장의 문을 발견하고..
망설였어요..
진짜 내부에 공간이 어느 정도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걱정과 다르게 너무 만족했던 공간 경험이었어요.
커피 맛도 좋았고요.
다음에는 브런치 디저트를 중심으로 맛을 볼 수 있게
여정을 준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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