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찾은 카페, 골목 사이를 지나가다가 발견한 카페에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새소리가 가까이 들리는 것이 진짜 새들이 있더라고요.
음향효과를 주는 것이 아니여서 신기했어요.
더 놀라운 것은 이 자리를 유지한지 머언 20년 이상이라는 것도
저에게 신기한 공간으로 다가왔어요.
혜화역에서 찾아가기 쉬운 거리에요.
들어오는 골목에서 더 나아가면 맛집도 즐비하기에
여기는 필수로 지나가게 되어 있더라고요.
외부 풍경은 이런 모습이에요.
마치 숲속 오두막 작은 보금자리를 연상하는데요.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유럽 소도시 마을의 집 한 채를 떠올리게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만난 새!
이 새의 이름이...음.....
이름을 물어봤어야 했는데, 당시 너무 더워서 물어보는 것도 잊은채
내부로 빠르게 들어갔어요.
릴리 마를렌! 간판이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새소리를 들으면서 입장하는 기분이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그리고..문득 든 생각..
새들은 더위를 어떻게 버텨내는걸까?....
새 두 마리가 정문을 향해 걸어오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드디어 내부로 입장했어요.
내부도 인테리어가 정말 놀라울정도로 볼거리 가득했어요.
소소한 아이템이 공간을 장식하는데요, 세월의 흔적이 이렇게 추억과 테마를 누적한 것 같았죠.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국적인 아이템도 보였어요.
그리고..문득 든 생각은..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한 장면에서 나오는 공간을 연상하기도 했고요.
일본 소도시 카페를 떠올리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방문하는 연령층도 다양했어요.
외국 관광객도 방문하는 것도 신기했고요.
카페라고 해서 커피만 파는 것이 아니라
병맥주도 판매하더라고요. 여름에는 시원한 생맥주 느낌 나오는 병맥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겠어요.
공간마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시원한 바람을 공급해주기에 더운 느낌은 금방 잊어버려요.
카운터 주변으로 공간이 나눠지는데요. 저는 창가 자리로 이동했어요.
창문이 사방으로 작지만 듬성듬성 나있어서 일조량이 풍부하더라고요.
커튼으로 밝은 햇살을 살짝 가렸지만요, 그래도 내부가 따뜻한 햇살로 채워지더라고요.
내부 바닥 타일을 보면, 엔티크한 감성이 느껴지지 않나요?
사방에 낙서처럼 보이는 글도 자세히 읽어보면, 이곳을 방문한 여러 사람들의 추억이 기록되어 있어요.
마치 게스트하우스를 보는 것 같았어요.
인사동과 북촌 등 관광지 주변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여러 추억의 조각이
이곳에서도 재현되어 있다는 것이 공간의 오랜 시간이 제공하는 선물이네요.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의 배치가 부자연스러워 보여도 은근 보면 볼수록
평온해지는 따스한 감성을 전달해요.
그래서인지 머물수록 더 떠나기 싫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아쉽게도 약속 시간이 다가와서
1시간 이후 자리를 이동했지만요.
다음에 또 방문해서 공간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요.
운영시간은 23시 까지 한다고 하니 더 만족이고요.
재방문시, 문 앞에 새들의 품종을 사장님께 물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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