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 작가님의 저서에서도 '언어' 에 온도가 있다고 표현하는데요.
실제로 이 온도는 따뜻하고 차고 느끼는 체감의 영역에서 이해하는 실체가 아니에요.
우리가 감정으로 느끼는 (+), (-) 표현력의 강하고 약함의 차이라고 보면 정확할 것 같아요.
어떻게 이런 것이 표현되는지 대화 시나리오를 가상으로 구성해서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대화사례ㅣ목소리의 온도를 높이면…….
상황 사촌동생과 전화통화로 진로문제에 대한 이야기 중
A: 형은 이 문제에 어떻게 생각해? 난 이게 좋거든……
B: 글쎄다. 내가 보기에는 어떤 것도 너에게는 안 좋은 것은 없다만, 넌 지금
뭔가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고 있지 않을까?
A: 뭔데? 형이 어떻게 안 다고 그런 이야기를 바로 하는 거지?
B: 그런 건 아니고, 네가 현실에 대한 감각이 떨어진다는 거야!
이 대화는 거의 통화에서 이루어지던 사촌동생과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주장하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비현실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통화를 하다가 갑자기 목소리의 억양이 빨라지고 톤도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처럼 목소리의 온도가 말의 강도와 속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 같았습니다.
목소리 온도를 상대방에게 맞춘 시각으로 나아가면…….
A: 현실감각이 떨어진다니? 누가 이런 설교 들으려고 말한 지 아나?
B: 조금만 네가 숨을 고르고 이야기하면 좋겠어.
A: 무슨 소리를 또 하시려고?
B: 아니야, 내가 조금 급한 성격에 너한테 너무 다그친 것 같아서 나 자신도 숨을 고르고 이야기를 다시 시작할게.
A: 솔직히 조금 그렇지. 너무 직설적이었으니까!
B: 맞아, 우선 네 고민사항의 핵심을 짚어보면 유학생활과 한국현지 생활 둘 중
어느 선택이 너의 인생에 도움이 될지 고민하는 것 맞지?
A: 맞아, 유학생활하고 그 곳 대학교로 가면 좋지만…… 이 곳에서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경험과 친구들이 많아서 아쉬워.
B: 그렇구나, 우선은 너의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미래의 선택에 이어질 수 있는 이번 선택이 중요하겠구나. 다시 한 번 내가 너의 이야기 들어도 되겠니?
이 두 가지 사례를 요약하면, 말의 온도 1°c 를 올리는 것은 따뜻한 말과 경청에서 나오는 호응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대화 순서쌍과 다양한 반응 교류에서 온도가 존재하기에 언어를 행하면서 항상 주의하고 상대의 대화에
집중하면서 맥락에 벗어나지 않는 협의적인 언어생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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