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황제가 즐겨 마셨던 가베,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 무대! 덕수궁 석조전!
조선에서 최초로 커피를 마신 사람이 있다면? 누가 있을까요? 고종황제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더 앞선 시대로 흘러가면, 조선 최초 성직자인 김대건 신부가 마카오 유학중에 선교사로부터 커피를 같이 마셨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그렇기에 누가 먼저 마시더라도 조선시대의 커피를 널리 알리게 도와준 것은 대한제국시대의 고종황제부터 이어지고, 외국인 호텔인 '손탁호텔' 에서 여러 방향으로 사람들의 커피사랑을 이끌었던 것 같아요.
고종황제의 덕수궁 석조전을 살펴보면, 커피를 마시던 공간을 잠깐 동안이라도 상상해볼 수 있겠더라고요. 응접실 같은 분위기는 외국 사신들을 대접하는 공간도 유추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서 차를 마시고 있을 것 같은 고종황제 이미지도 상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덕수궁 석조전이라는 건물은 영국에서 건축가, 재료도 설계도에 담아 표현한 것이라 그런지 영국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건축양식인데요. 이 양식에서 조금 더 살펴보면, 조선의 상징성인 문양도 살펴볼 수 있어요.
메이플사의 고급 가구를 그 당시에 공수해서 가져오고 배치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네요.
그런데 커피는 이 곳이 아니라 아래 사진에서 주로 마셨을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덕수궁을 방문하면, 해설을 도와주는 분들의 설명으로 이끌리면 바로 이 곳이 커피를 마셨다는 공간으로 이해가 되더라고요.
내부를 둘러보면, 왠지 여기에서 커피 한 잔과 디저트를 즐겼을 것 같은 분위기가 전달되는 것 같아요.
창덕궁에서 발견한 유물, 철제 와플 구이 기계 틀
사실 커피만 알았지, 디저트는 어떤 것을 드셨는지 이야기가 잘 없더라고요. 전해들은 바로는 냉면이나 과일을 주로 이야기가 나오고 했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와플 굽는 틀이 발견되어서 왠지 모르게 고종황제 커피 시간에 와플이 등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갑자기 와플 기계가 왜 나왔냐고요?
창덕궁에서 근대 대한제국 생활유물을 조사하던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발견했는데요.
대부분 유럽 제품들이었는데요, 여기에서 신기했던 것은 제과 형틀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석조전(덕수궁)이 19050년대에는 전란을 피하는 과정에서 연합국 임시 사무소 역할도 했을거고 여러 풍파가 있다보니 온전히 남아 있는 물품이 없었을 것 같은데요.
다행히도 제과형틀이 나온 것은 당시 영국 회사의 십자가 모양 로고가 있는 것이 알려진 것도 있었고,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사용한 로고인만큼 당시 유물이 모여 있는 덕수궁 석조전에서 사용되었을 것 같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 철제제과기 소개
| 소장품 검색 | 국립고궁박물관
www.gogung.go.kr
덕수궁을 떠올리면서, 경복궁역 '고궁뜨락' 을 가면 맛볼 수 있는 와플!
덕수궁 석조전에서 아쉬운 이미지가 떠올려지네요.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도 왠지 모르게 대한제국의 과거의 애틋함이 느껴지더라고요.
고종황제의 가베 시간은(커피 타임) 당시 열강으로부터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해야할지 잠을 못 이루는 고통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커피는 대한제국 이후에는 경성의 지식인들이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다방에 모여 지식교류를 하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그때에도 커피는 친근하게 다가가는 교류접점인 것 같아요.
덕수궁 석조전에서 이전 시대의 사진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지금은 미술관이 있는 자리가 이전에는 공터였더라고요.
그리고 저 멀리 러시아 대사관 깃발도 보이고요, 지금 복원중인 유럽풍 궁전건물도 보이네요.
고종황제 와플을 메뉴로 찾고 싶다면? 경복궁역 고궁뜨락을 찾아가요.
고궁뜨락에는 고종황제 모티브로 와플을 메뉴로 만들었어요.
실제 먹어본 사람들도 평이 좋더라고요. 경복궁을 가게 될 때 한 번 들러서 먹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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