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든 생각, 에그타르트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에그타르트에 대한 맛이 너무 달콤하고 좋다보니 판매하는 카페가 있다면 찾아가는데요. 이번에 찾아간 경복궁역 쏘리에스프레소바에서 맛을 본 에그타르트는 진짜 느낌이 좋더라고요. 그런데 알고보니 포르투갈의 레시피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바삭함과 구운 듯한 카스타르 크림의 조화인데요. 마카오,홍콩 등에서도 유명한 에그타르트는 진짜 어느 나라에서 온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한 번 검색을 해봤는데요, 찾아보니 처음 시작은 포르투갈 리스본 외곽에 있는 파스테이스 드 벨렘이라는 베이커리에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찾아보면요, 사실 처음 시작은 벨렘 지구의 제로니모스 수도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베이커리로 레시피가 전달되었는지 궁금했기에 더 찾아보기로 결심했습니다.
● 에그타르트
바삭한 페이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커스타드 크림을 채운 것, 캐러멜 소스를 끼얹어 살짝 검게 구워내어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이 특징입니다.
마카오가 한 때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포르투갈 유명한 먹거리인 에그타르트도 흘러들어갔을거에요.
벨렘 지구 수도원에서 수녀와 수사의 제복에 풀을 먹이기 위해서 달걀 흰자가 필요했습니다. 컬러를 표현하기 위해서 천에 색을 입혀야하니까 그게 가능했을 것 같아요. 특히 흰자를 사용하고 남은 노른자를 버기에는 아까우니 이것을 활용해서 에그타르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게 처음에는 수도원에서 먹는 간식으로 활용되었는데요, 어느 순간 사람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음식으로 나왔습니다.
포르투갈에서 나온 시대적 배경은 무엇일까요?
바로 시대적 배경이 이를 가능하게 했는데요. 수사들이 이 레시피를 활용해 판매도 했지만, 본격적으로 레시피까지 판매하게 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포르투갈 자유주의 운동이 이것을 가능하게 했던 사건입니다. 1820년~1820년대 포르투갈 전역에서 수도원이 문을 닫았던 시기인데요. 이때 시기는 왕정 절대주의에 대한 반감이 입헌군주제 형태로 바꾸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요. 당시 수도원도 이런 혼란한 상황에서 어려운 일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 수사들이 레시피를 설탕정제 공장에 판매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당시 포르투갈이 해당 운동을 통해서 식민지 중 하나인 '브라질' 의 영향력이 줄어들게 되었던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후에도 포르투갈의 대항해시대 전성기가 차츰 줄어들게 되었던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끝내 아프리카에 대한 영역도 영국,벨기에에 이권경쟁에서 서서히 입지가 부족해지고 마카오 등 일부 지역을 유지합니다.
그래도 이런 시대적인 변화가 있었기에 마카오,홍콩 등에서 우리가 맛있게 먹는 에그타르트가 널리 퍼진 것 같아요.
최근에 다녀온 곳을 중심으로 회상
최근에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유명했던 곳을 떠올려보면요. 연남동 코메아벨렘 카페도 있었고요, 앞서 언급한 경복궁역 쏘리에스프레소바도 있고, 마곡나루역 떙떙커피도 있어요.
다음에 다른 곳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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