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발굴224. 매주리커피, 천안 성환역 카페

창고형 카페

by 카페 탐험가 2023. 4. 1. 14:23

본문

천안에도 이색적인 카페는 많은데요, 보통은 아산과 도심에 몰려있었죠.

산을 타고 가야 하는 먼 거리에도 이색적인 장소가 자리잡은 곳들이 많았는데요.

 

평택이 이 분위기를 이어받아 여러 곳에 가보고 싶은 공간이 많이 들어섰더라고요.

그리고 이번에 찾은 곳은 평택에서 가까운 성환역! 

지하철로 1정거장 거리에 있는 성환역!

 

성환역 주변에도 이색 카페도 있지만, 조금 차로 이동하면 

드넓은 정원과 맑고 높은 하늘을 배경삼아 경치를 누릴 수 있는 카페가 있었어요.

그 카페의 이름은 '매주리 커피' 입니다.

 

찾아가는 길은 아무래도..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로 이동해야 편하게 찾을 수 있어요.

 


카페에 들어서니 신기하게도 담벼락이 있거나  경계선을 만들 것 같은 구조물이 보이지 않았어요.

개방적인 공간을 표현한 이 구조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하늘의 청량함과 지면의 콘크리트와 대조되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그 장면의 비교 포인트는 이후 사진에서 언급하겠습니다.

이 건물의 특징이 있다면, 호랑이 벽화와 은은한 조명으로 구가옥의 콘크리트를 감싸고 있다는 것인데요.

주변 별채와 같은 공간에 공방화실도 있는 것 같았어요.

또 찾아보니 직원 공간으로 보이는 작은 단층 건물은 루프탑을 연상하는 계단과 옥탑 느낌이 나오더라고요.

 

카운터를 향하는 길에는 이렇게 두 건물이 

현대적인 심플함과 구가옥의 아날로그 느낌 물씸 풍기는 모습이 시선의 경계선을 만들어주더라고요.

 

자..이제 주문을 하러

카운터가 있는 건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건물에 들어가니..

오 외부 풍경과 다른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시선을 사로잡은 이유는 바로 이 공간이었어요.

동양화 느낌의 액자 그림과 소품...

약간은 서양 조각품을 연상하는 아이템이 가득했어요.

디저트를 전시하는 연출효과가 독특했어요.

이색적인 소품의 형태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더라고요/.

 

컬러가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톡 튀어 오르는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도 신기했어요.

자연스럽게 천장의 포인트 조명, 뒷배경을 건물 벽면체 그대로 활용한 이 구도가 안정적으로 보였어요.

또.....하나의 보너스 풍경이 있었는데요.

디저트 연출 테이블 위로 보이는 창문!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야외 정원과 아담한 건물이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더라고요.

 

주문과 결제를 완료하고, 미리 찜한 자리로 걸어나갔는데요.

문을 나와 걸어가는 길에 사진을 몇 장 더 찍었어요.

 

가지가 앙상한것이..아쉽긴해도

날씨가 따뜻해지면, 꽃잎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할 수 있으니 

다음 방문 기약할 수 있는 추억거리로 남겼어요.

 

 

 


 

실제 음료를 마시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에 도착하니..

문 앞에 세워둔 소품들이 범상치 않았어요.

힙한 을지로 감성이 바로 느껴지고, 동양적인 나전칠기와 민화의 옛스러움이

묘하게도 현대적 심플한 조명과 인공조화와 어울리더라고요.

화장실 가는 길에는 이렇게 4인 이상 고객 방문을 대비한

넓은 의자와 테이블이 있었어요.

 

맞은편에  긴 바 테이블은요...

짜잔!!!

이렇게 멋진 조형물 인테리어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미니 석고상과 주변에 엔티크한 소품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이 모래알도 느낌이 마치....터키 커피 열 올리는데 활용한 모래처럼은 아니어도

사막의 모래알이 다양한 아이템을 지탱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을 발산합니다.

 

석고상은..역시

어떤 장소에 배치를 해도 묘하게도

어울려요......

 

순백의 미적가치가 있어서일까요?

아니면 조각상의 섬세한 표현력에서 나오는 아우라가 핵심요소일까요?

 

이런저런 물음표에 대한 답을 고민하다보니...


 

 

어느덧 주변 자리에 손님들도 

매장을 나가기 시작했어요.

 

알고보니...시간이 벌써 디너타임을 향해 흘러가고 있었죠.

오히려 이렇게 사람이 하나 둘 빠져나가는 한산함이

사진을 제대로 담아볼 수 있는 타이밍이라 저는 좋았어요.

 

 

벽면에 빔프로젝터를 연결한 미니 영상 감상장소!

주변에 동양 나전칠기와 민화 이미지도 

사람들의 힐링 쉼터이자 힙스러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정류장과 유사한 역할을 제공하네요.

 

 

 

 

빔프로젝트 위치 발견!!

천장의 요기 위치에 있었네요.

 

 

 


 

지금은 커튼이 쳐져있지만요...

날씨가 좋으면 야외 정원이 보이는 유리창을 활짝 열어서

바람 솔솔 불어오는 청량함도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곳곳에 조명과 그림, 소품이 있어서

동양과 서양의 인테리어 콜라보를 감상할 수 있어요.

 

 


 

 

노을이 지는 시간...

이 시간은 은근히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어요.

 

은은하게 깔리는 붉은 노을의 연한 컬러감과

하늘의 청량감이 만나는 번짐효과...

 

그 번짐효과의 잔잔한 물결처럼 스며드는 스펀지효과가

정원의 모습과 어울리는 색감각을 뽐내고 있네요.

 

처음에...이 자리가 호수처럼 꾸민 사진이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지금은 이렇게 정원으로 꾸며서 반려견 동반 고객도 맞이하는 것 같았어요.

 

다음에는 날씨 따뜻한 봄의 절정

여름에도 재방문해서 멋진 풍경을 더 담아봐야겠어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