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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102. 하디르 커피_아라비안나이트 인테리어 (고양시 밤리단길)

독특한 카페

by 카페 탐험가 2022. 2. 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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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밤리단길을 다녀왔어요. 여기는 고양시 풍산역에 있는 거리인데요. 

카페거리가 따로 맞은평 역에 위치했지만, 여기도 힙한 카페들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리하여 바로 탐방을 나섰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하디르' 커피에요. 

마치 이슬람 건축물을 옮겨 놓은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도 벽의 컬러톤과 조명의 은은한 채도가 

주변을 잊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합니다. 

풍산역(경의중앙선)에서 걸어가면 가깝더라고요.

 

●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187번길 8-16 1층 

 

 

내부에서 느껴보는 평온함, 조명과 햇살의 반사광이 만들어 주는 조화!

 

우리가 공간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어쩌면 그것은 나의 마음을 잠시 괴로운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를 떠나서 생각의 잡다함을 

잠시 내려놓고 여유를 가져보기 위한 노력이 행동으로 발걸음을 이끌었지 않았을까요?

 

그런 마음을 드러내는 공간의 특징은 바로 벽의 컬러 인테리어가 한 몫을 하는 것 같아요.

하디르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아치형의 곡선 모양도 있지만요.

 

아래 사진처럼 곳곳에 조명의 작지만 저마다의 채도를 자랑하며

햇살에 반사되는 색 온도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포용하는 느낌이 좋았어요.

 

건물의 위 아래를 은은한 살구색처럼, 마치 사막의 모래 알갱이가 만들어준 자연스러운 자연미가 돋보이네요.

어쩌면 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를 들으면서 음악에 한 번 빠져보는 여행도 가능할 것 같아요.

 

탁자의 인테리어에서도 작게나마 이슬람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아치형이 보이고요.

주변 사물에서도 세련된 세리프 타이포를 연상하는 슬림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돋보입니다.

 

아치형 공간의 포토존, 핫플레이스 사진각이 나와요

 

내부를 둘러보면, 유독 눈길이 가는 곳이 있었는데요.

이곳이 바로 핫플레이스 상징하는 포토존이라고 생각되었어요.

 

아치형의 중간 중간 조명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채색효과!

그리고 햇살이 들어오면 벽의 컬러톤이 자연스럽게 더 포근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벽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히 페인트의 칠감이 단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름의 물결 흐름처럼

바람의 흐름이 만들어주는 사막 모래의 이동이 보이듯 자유로운 움직임이 연상됩니다.

 

 

숨어 있는 히어로, 강아지 친구는 숨박꼭질 

 

이 카페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는 바로 냅킨에 그려진 이 강아지 친구에요.

숨박꼭질을 하듯, 보일 듯 말 듯 하는데요.

 

저도 처음에는 이 친구를 우연히 발견했어요.

그러나 너무 사람들을 반겨해서 계속 멍멍 인사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카운터 내부로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너무 ..반가움을 표현하다보니 소리가 우렁찼어요; 큰건 아니었지만요...)

아쉽게도 다음에 한 번 얼굴을 보면 좋겠어요.

 

 

정문에서 바라보는 하디르의 타이포 디자인

커피는 라떼를 선택했는데요. 생각보다 정말 저의 느낌을 대변하는 맛이 계속 마셔도 너무 좋더라고요.

끝맛도 깔끔해서 좋았는데요, 다음에는 여기 특화된 메뉴를 선택해서 마셔봐야겠어요.

 

인스타그램에는 거의 디저트 맛집으로 소개가 되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저도 먹어볼까 하다가 식사시간이 다가와서 아쉽게 지나갔네요.

 

아쉬움을 이렇게 건물 정문에서 다시 사진으로 담아봤어요.

타이포가 크지 않으면서도 이렇게 상징적인 강조 포인트를 주는게 여운이 남았습니다.

 

 

머니머니 해도 이렇게 정면에서 바라보는 문 앞 사진이 가장 멋져요.

사람들에게도 핫플레이스 인스타그램 타임피드에 자주 보이는 곳입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노을뷰가 멋지게 내려올때...

그 시간을 공략해야겠어요.

 

그때는...

강아지 친구를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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