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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103. 개항누리길,코히별장 cafe_일본여행기분

독특한 카페

by 카페 탐험가 2022. 2. 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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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외를 떠나는게 쉽지 않은 결정이자나요, 그런데 국내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통해서 간접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곳들이 많더라고요. 그중에는 일본 온천거리를 옮겨 놓은 곳들도 있고요. 유럽의 느낌도 나오는 콘도 리조트 주변도 있어요. 그러나 더 친숙한 마을의 느낌, 옛 느낌이 친숙하게 다가오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곳은 바로 인천! 동인천/인천역의 개항누리길 주변이에요.

아픈 과거를 떠올리면, 조선시대 구한말 강화도조약 이후 점차 일본식 가옥이 인천항 중심으로 조성되었는데요.

그때 근대건축물이 아직 존재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더 감성 가득한 일본의 느낌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곳은 '코히별장' 이에요.

별장이라고 하니 숙소를 개조한것 같기도 하고, 진짜 숙소를 운영하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바로 인천행 지하철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서울에서 인천 생각보다 멀다고 하기에는 1시간 30분 이내 거리인데요. 지역에 따라서 2시간이 넘어요. 

 

그래도 근대의 유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생각, 솔직한 마음은 일본감성 카페를 국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설레는 부분이었습니다.

 


 

가게 문 앞을 반겨주는 토끼, 인테리어도 근대역사를 상상하게 해주는 요소들이 가득!

 

처음 문을 들어서면, 귀여운 토끼가 반겨주고 있어요.

독특한건 조명이 작지만 엘로우 컬러를 통해 은은한 효과를 주고 있다는 점이에요.

목재의 느낌이 조금 더 살아나는 것과 더불어 아이템의 컬러 배정도 부자연스럽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자! 이제 내부를 들어와서 천천히 살펴봤는데요.

포인트는 역시 조명이네요.

조명의 연출이 각 테이블 위에서 밝고 은은한 빛을 표현해주고 있어요.

여기에 화이트톤 벽과 목재의 색감이 더 밝고 채도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요.

1층과 2층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하는 이 아이템의 연출!

귀여운 인형들과 로코코 양식을 떠올리게 하는 화장대 거울과 주변 알록달록 컬러의 조화가 포인트에요.

 

 

2층에는 새로운 캐릭터 소품, 테이블 세팅이 공간여행을 불러오네요

 

2층으로 올라가는 원목 계단을 하나 하나 걸어가면요.

 

2층 공간에 들어서기도 전에 마주 하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귀여운 토끼와 도라에몽 친구들이네요. 진구도 보이고 도라에몽 여동생도 보여요. 

갑자기 토이스토리 캐릭터들이 떠오르는 것은 너무 영화를 많이 봐서일까요? 

그래도 이렇게 아기자기한 감성 인테리어 연출이 너무 좋네요. 

천막이 쳐진 공간은 무엇인지 궁금하지만요.

주변을 둘러보면 정말 소품 하나 하나 진열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신 노력이 보이더라고요.

주변에 탁자와 테이블보, 의자의 모양도 다양한 디자인을 뽐내지만 전체적인 공간과 어울리더라고요.

스피커에는 일본 음악도 흘러나오는데요.

특히 여기에서도 역시 화이트톤과 목재의 빛감을 잘 살려주는 조명이 제대로 효과를 주고 있어요.

코히별장의 약어 'ㅋ ㅎ ㅂ ㅈ ' 위에 토끼가 귀여운 모습을 뽐내고 있어요.

그리고 시선이 바로 아래 사진처럼 그릇, 도자기의 디자인으로 향했습니다. 

유럽의 도자기가 귀엽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사람들에게 볼거리 가득한 것 같아요.

갑자기 든 생각은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도자기 캐릭터를 연상하게 해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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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공간이 또 있어요, 바로 테라스!

이지러지 신기한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그 순간!!!

저의 눈에 보인 또 하나의 문이 보였어요.

커튼을 저치고 문을 밀어서 살펴보니...

와!!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멋을 뽐내는 벚꽃이 있네요.

그리고 야외 루프탑은 아니지만 테라스로 이렇게 사진 핫플레이스를 발견했어요.

아마도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영상온도에 절정을 이루면 

여기는 자리선점을 위해서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 같아요. 

다시 내부로 들어가려고 하는데요...

이렇게 또 옆에 사진을 찍고 앉아서 쉴수도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정말.이 공간 꾸미는 것도 여러가지 공이 많이 들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대단한 정성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 추위가 몰려오는 듯하여 바로 내부로 들어갔어요.

 

맛있는 디저트, 단짠단짠 당고와 라떼의 조화! (feat. 아그립파 석고상과 스탠드 조명)

 

자!!이제 디저트 타임이네요.

아침점심 애매한 시간에 와서 출출했거든요. 그래서 뭐를 먹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은 당고!!

당고는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책에서 접했던 디저트인데요. 실제로 먹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사진을 찍기 좋은 테이블 세팅을 위해서 조명 연출과 더불어 당고 접시와 라떼 잔을 각도를 심혈을 기울이면서 정리해봤어요. 역시 이 사진의 포인트는 '아그립파' 미니 석고상이네요. 

당고의 쫀득쫀득한 떡의 질김, 단맛 나는 소스가 출출한 배를 한 번에 가라앉히는 효과를 주었어요.

그리고 라떼는 베스트 조합인 것 같았어요. 원두와 맛이 저에게 딱 맞춤화된 느낌이었거든요.

맛있게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둘러봤는데요.

저의 눈길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은 것은 도자기!! 


도자기에 시선이 갔던 이유는 아무래도 인스타그램이나 잡지에서 주로 접했던 장면과 비슷해서 끌렸던 것 같아요.

상품 광고 사진, 연출 등에서 주로 그릇과 하얀 천의 휘날리는 자연스러운 구겨짐이 은근 힙하면서도 센치한 미적 감각을 돋보이게 하더라고요. 

 

이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도자기 역사가 중국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일대기를 관람해서 그런지 더 도자기 디자인에 끌리는 것 같았어요. 정말이지 이렇게 세부적인 배치, 도자기 외에 고전 책 모형과 꽃 조화 등을 구도감이 탄탄하게 배치한 부분이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것 같아요.

 

상황에 따라서 다른 분들에게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요소인데요.

저는 이게 왠지 모르게 구도감을 보여주는 노력으로 보여서 더 눈길을 사로 잡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감성을 끝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 카페를 나왔어요.

나와서 다시 정면뷰를 담아봤습니다. 

 

 

이렇게 보면, 또 일본 교토거리의 카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차이나타운 개항누리길에서 찾아본 일본감성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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