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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80. side table 사이드테이블_홍대입구역

따뜻한 카페

by 카페 탐험가 2021. 12. 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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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공간은 사이드 테이블, Side Table 카페에요. 홍대입구에서 연남동을 향하는 길에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굴다리 지나기 전에 만나는 이색적인 따뜻한 카페에요. 숨어 있는 아지트라고 해도 무방하죠.

 

이 카페를 처음 본 순간, 아기자기함고 소소한 매력이 넘쳐나는 공간으로 보였어요. 그리고 저녁 늦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마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아니면 동화의 세상을 향하는 작은 오솔길을 걸어가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만큼 소소한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 주소 : 서울 마포구 연남동 229-32 / 사이드테이블 

 


처음 입구에서 마주한 카페 네이밍과 입간판을 보면 깔끔하고 인스타그램 계정도 소개되어 있어요.

프릳츠 원두를 사용하는 매장임을 알려주고 있었어요, 시간은 11시 ~ 밤 10시까지 운영하는데요. 사실 제가 방문했을때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계속 쿠팡/배민 등 배달요청이 오더라고요. 역시 그만큼 디저트와 커피 맛이 좋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입점 건물내 네일케어도 있었던 것 같아서인지 사람들이 자주 오다가 보면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 힐링타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공간은 정말 온화한 감성이 느껴지는 홈카페 분위기!

 

저는 무엇보다 이 공간이 좋은 이유가 '조명'과 인테리어 컬러톤이에요.

화이트와 붉은 벽돌과 카페트를 연상하는 바닥의 질감이 생각보다 3가지 색온도를 잘 표현해주는 대비를 보여주고 있었어요. 마치 조명이 그 기준을 설정해주는 정점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죠.

 

약간 좁은 공간일 수 있지만, 개인 공간확보도 여유롭다고 볼 수 있어요.

테라스 비슷한 공간으로 들어가면 또 하나의 작은 테이블이 3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요.

여기에서도 이야기를 나누기 좋더라고요.

카운터 앞에서 바라본 테이블의 모습은 이렇게 코로나 안전을 위한 가림막도 있으니 더 안심할 수 있었어요.

진짜 음악도 생각보다 시끄럽지 않고, 적절한 음량으로 평온한 상태로 개인 노트북 작업이나 생각정리를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이 사진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그냥 천으로 장식한 것도 있지만요, 조명의 효과를 100% 잘 활용했다고 보고 있어요. 테이블의 조명과 긴 스탠드 조명으로 천과 식물의 포인트뷰를 찍어주는 이 배치가 생각보다 어울리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조화를 이루는게 보는 순간 재미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았어요.

 

디저트도 그윽한 커피와 달콤한 스콘의 조화!

식사를 하고 왔지만, 이상하게도 카레를 먹으면 항상 배가 금방 고프더라고요.

그리하여 스콘(초코)과 라떼 뜨겁게 한 잔 주문했어요.

 

테이블보를 살펴보니 생각보다 커피 잔의 도자기와 은근 어울리네요.

그리고 사진 각도에 따라 조명이 연출하는 온도감이 디저트와 더 풍성한 맛을 불러오는 감각적인 표현을 해주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스콘도 진짜 크림과 조화로운 달콤함이 부드러워서인지 포만감이 들었어요.

 

크림과 초코 스콘의 만남이 이렇게 맛있는 조화라고 생각을 못했는데요.

다음에 또 방문하면, 주문해서 먹어야지 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네요.

 

긴 시간을 지내다가 이제 자리를 나섰는데요.

계속 이 골목 주변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는데요.

왜 이제서야 여기를 발견했는지.... 

다음에 또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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