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이 가득한 언덕길 카페
신촌역과 서강대입구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카페인데요.
이 카페를 찾게 된 계기는 너무 추워서 몸을 녹일 공간을 찾다가 인테리어에 끌려서 방문했어요.
정문 사진이 뒤에 있지만요, 아치형 정문 스타일이 유럽의 인테리어와 비슷하다고 해야할까요?
내부에도 외부와 다른 인테리어가 펼쳐지는데요.
현대적인 느낌의 카페 같지 않나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역시 조명의 효과!
조명의 위치가 적재적소에 있어요, 특히 모서리 부분을 밝게 비추는 효과가
공간의 구석구석을 따뜻한 이미지로 만들어주고 있네요.
● 주소 : 서울 마포구 고산길 13 , 엔니드 커피
조용히 라떼를 마시면서, 창 밖을 둘러보면 사람들의 이동이나 차량의 흐름을 지켜보다가
문득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다른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조명을 보는 시선의 이동, 아기자기한 소소한 데코 포인트!
지금 다시 사진을 살펴보니, 주변이 원목으로 장식되어 있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바닥의 매트 장판 컬러와 잘 어울리더라고요.
중간에 곳곳마다 조명이 다양한 디자인과 조도를 뽐내고 있었어요.
귀여운 아기 트리 산타클로스도 있어서 볼거리 가득했어요.
신기하게 쳐다본 것도 있었는데요.
그것은 아래 우측 사진에 찍힌 스피커에요.
이렇게 스피커가 예술작품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그때 알았네요.
공간의 조명
홍대입구와 경의선숲길 지나는 경로에 아기자기한 카페가 있는데요.
그러한 카페 틈을 지나다보면, 어느 순간 똑같은 풍경이 연출되는걸 알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찾은 엔니드 커피는 우연히 발견해서 그럴까요?
조금 더 감성적인 공간으로 기억됩니다.
특히 이 아치형 창문과 창틀의 시원한 구조가 공간의 체류 경험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어요.
바닥을 다시 살펴보니 아 매트라기보다는 돌담의 구조화가 보이는 마치 중세 유럽 성곽에서 볼 수 있는 바닥이라고 해야 할까요? 오두막 느낌도 나오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애니작품에서 나오는 소소한 동화적인 연출로도 볼 수 있겠네요.
건물 외부에서 바라본 엔니드 커피 뷰
엔니드 커피는 내부도 멋지지만, 외부도 조명의 연출에 따라 새로운 이미지로 보였어요.
특히 낮에는 붉은 벽돌의 컬러와 주변의 밝은 빛이 어울리면서 세련미를 뽐내고 있어요.
다음에도 또 방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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