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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92. 포스톤즈 커피로스터스_삼성역 cafe

따뜻한 카페

by 카페 탐험가 2022. 1. 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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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원목과 유럽 인테리어를 감상하고 싶으신가요?


카페에 가면 저마다 독특한 브로슈어 이미지가 있는데요. 포스톤즈는 묘하게 해당 커피의 이미지 심볼이나 로고 디자인보다는 느낌을 목재의 재질로 표현한 것 같았어요. 이상하게도 목재의 황토색 계열이 생각보다 투박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커피 잔과 나란히 세워보면, 생각보다 차갑거나 딱딱한 이미지가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따뜻하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메시지에요.
왜 이렇게 다를까 고민해보니, 이미지에 각인된 타이포가 한 몫을 했어요.
포스톤즈 커피로스터스...

작은 글씨로 로스터스가 있고, 조금 크게 포스톤즈를 새겼는데요.
생각보다 이 커피의 네이밍에서 오는 이미지가 방문경험을 회상시켜서 그런지
더 따스한 인테리어를 연상하게 하는 간접경험의 집합을 구성하는 것 같습니다.


● 방문 포인트!

1. 1층에서 모든 것을 둘러봐야해요!
- 방이 3개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저마다 다른 인테리어가 볼거리 가득합니다.
- 카운터 옆에 메뉴 받는 공간이 Bar테이블 비슷하게 있는데요. 여기가 메인 포토존인 것 같아요.
- 야외 테라스로 가는 길도 있으니 이것을 꼭 사진 담아와야해요.

2. 커피 원두 종류도 다양하지만, 축출 기계도 있었던 것 같아요.

3. 커피 잔, 소품에서도 작은 세심한 부분이 있으니 디저트도 먹어보면 두루두루 감상할 수 있어요.

저는 이 앞에서 찍은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화이트톤 벽면과 유럽 지붕의 스타일이 연상되는 가옥구조와 지붕컬러도 하늘과 묘하게 어울리는 톤을 가지고 있어요.
포스톤즈 로고가 있는 대문을 향한 벽돌 탑의 컬러감이 사진에서 유독 빛나는 효과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색이 바랜 것일수도 있지만요, 나름의 시간 누적이 보여주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

아치형 구조, 3개 방의 독특한 인테리어


아치형 구조가 유독 눈에 많이 보이는데요.
2층 올라가는 계단은 출입이 불가능하지만, 1층에서 이런 구조가 유럽 주택을 연상하게 하더라고요.
이국적인 풍경이라 그럴까요? 아니면 최근 한옥가옥 개조 카페를 많이 봐서 그런지 조금 신선했어요.

더 신기한건 방마다 조명의 배치와 모양이 다르더라고요.
간접조명은 당연히 있는데요. 불규칙한 배치 같으면서도 나름의 규칙적인 컨셉이 있는 것 같았어요.
정문에서 카운터까지 가는 길에서 복도쪽은 가급적 간접조명과 인입 형태로 많이 배치했습니다.

방을 둘러보면, 천장에서 선이 노출되거나 지탱하는 부분이 보이더라도 설치형을 포인트로 주고 주변에 조명을 배치해서 색의 퍼짐을 다양하게 연출했어요.

카운터에서 구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는 원두 봉투!
포장지에 저마다의 컬러와 설명이 있어서 감성적인 엣지 요소인 것 같아요.

인테리어 볼거리가 많은 사진 뷰 맛집


두 가지 포인트가 있어요.
하나는 벽면에 설치되어 있는 작은 소품과 데코, 마감처리입니다.
성당이나 교회를 가면 볼 수 있는 거치대 내부 내장형 스타일도 있고, 여기에 모든 벽면의 화이트톤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미적 감각을 보여주는데요. 특히 원목 컬러감이 문틀과 벽의 주요 경계선을 장식해서 경계선 역할을 합니다.

다른 하나는 의자와 테이블의 다양한 디자인이에요.
왠만한 인테리어 어플리케이션에서 자주 볼 수 있거나 인스타그램에서 한 번 볼법한 아이템이 다소 많이 보였어요.

조명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요.
공간을 구석 구석 환하게 비추다보니 조금 더 풍성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독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 인테리어 소품들인데요.
간접조명이 포인트로 삼고, 소파와 미니 테이블 거치대를 주변에 배치했더라고요.
생각보다 벽지 컬러의 밋밋한 느낌일 수도 있는데도 은근 은은하고 휴식에 딱 좋은
편안한 감성을 전달하는 구조였어요.

의자가 서로 다르더라도 이렇게 어울리는 건
중앙에 조명과 큰 소파의 일자형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기에 주변 아이템도
모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대형카페 몹지 않은 착석 공간, 도심 속 오아시스 느낌


요즘 들어 대형카페 많아지고 있더라고요.
합정역에도 최근 생기고, 파주/고양시/대구/광주 등 여러 곳에서 비슷한 컨셉과 디자인으로 일부 모습만 다르지만
저마다 개성이 살짝 드러나는게 약한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렇게 자신의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대형카페 몹지 않은 규모를 가진 숨겨진 공간도 있더라고요.
다음에 또 발굴할 수 있는 카페를 찾아 가보겠습니다.


커피 잔도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아차! 여기 커피 잔이 독특했어요.
보통은 딱 중앙에 홈이 나있어서 커피를 내려놓고 마시는데요.

여기는...
은근 계란후라이 퍼진 느낌이 드는 모양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런 모습은 자칫 커피잔과 티스푼을 나란히 내려놓을 때를 대비한 것 같아요.



이렇게 탐방을 마치고 아쉬운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지하철역으로 가는 골목 틈새 길이 있는데요.
그 길을 가다보면 이렇게 담벼락에 포스톤즈 네이밍 타이포가 있더라고요.
이런 것도 은근 엣지 있는 인테리어 숨겨진 개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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